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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문화관광재단전경 |
[뉴스앤톡] 지난 7월 1일 새롭게 출범한 제천문화관광재단이 2026년 상반기 국도비 공모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재단은 2026년 현재까지 총 13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7억 9천만 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약 6억 3천만 원 대비 약 25.4% 증가한 규모로,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 제천의 문화정책이 문화예술교육, 생활문화, 지역예술, 축제, 문화관광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선정된 공모사업은 문화예술교육, 생활문화, 지역예술, 문화공간 운영 등 재단이 그동안 꾸준히 쌓아 온 문화사업 역량을 보여주는 결과다. 재단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 지역자원과 관광 요소를 연계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선정된 사업은 ▲꿈의 무용단 ▲꿈의 오케스트라 ▲꿈의 스튜디오 ▲꿈의 예술단 플러스 ▲꿈의 극단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사업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 ▲생활문화센터 운영 활성화 프로그램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지원사업 ▲유람유랑 문화유산사업 등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충청북도 등 중앙과 광역 단위 공모사업을 고르게 확보하며 재단의 기획력과 실행력을 입증했다.
올해 공모사업 선정의 가장 큰 특징은‘분산된 사업의 나열’이 아니라‘도시 문화생태계의 재구성’이다. 아동과 청소년은 꿈의 예술단을 통해 예술교육을 경험하고, 시민은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과 영상미디어센터를 통해 일상 속 문화활동에 참여하며, 지역예술인은 창작지원과 전시, 공연기회를 통해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 여기에 계절별 축제와 문화유산 활용사업이 더해지면서 제천의 문화자원은 시민 생활권과 관광 콘텐츠로 확장된다.
먼저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는‘꿈의 예술단’체계가 한층 강화된다. 꿈의 오케스트라, 꿈의 무용단, 꿈의 스튜디오, 꿈의 예술단 플러스에 이어 꿈의 극단 예비거점기관까지 선정되면서, 제천문화재단은 꿈의 예술단 전 분야를 석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지역 아동과 청소년은 음악, 무용, 연극, 시각예술, 미디어 융합교육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지역의 미래 문화인재를 키우는 장기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생활문화 분야에서는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이 지역 생활문화 활성화를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전시, 공연, 체험, 인문학 강연, 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일상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운영되면서 문화가 특정 공간이나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시민의 보편적인 일상 활동으로 확장되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체계적인 공간 운영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우수사례로 주목받으면서 전국 문화기관의 벤치마킹 방문이 잇따르는 등 생활문화 거점시설의 선도적 운영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은미술관 조성 및 운영지원사업과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은 문화공간의 의미를 확장한다. 중앙시장 내 작은미술관은 전통시장을 단순한 소비공간이 아니라 문화예술이 흐르는 열린 공간으로 변화시킨다. 하소생활문화센터에서 추진되는 문학상주작가 사업은 산책과 독서, 창작과 만남이 이어지는 생활형 문학 거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간을 새로 짓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의 도시공간에 문화적 기능을 입히는 점에서 제천형 문화재생의 사례로도 볼 수 있다.
제천문화관광재단으로의 전환은 이러한 사업들을 한 단계 더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재단이 축적해 온 문화예술교육, 생활문화, 지역예술 지원, 축제 운영 경험은 관광 콘텐츠와 결합될 때 더 큰 파급력을 가질 수 있다. 예술교육은 지역 인재 양성으로, 생활문화는 시민참여형 관광 콘텐츠로, 지역예술은 도시 브랜드 자원으로, 축제는 체류형 관광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다.
앞으로 재단은 문화와 관광을 별개의 영역으로 나누기보다, 제천의 사람과 공간, 역사, 자연, 예술을 하나의 도시 콘텐츠로 엮는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청풍호, 의림지, 원도심, 전통시장, 생활문화센터, 영상미디어센터 등 제천이 가진 다양한 자원을 연결해 시민에게는 더 풍부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객에게는 제천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만드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제천문화관광재단 유병천 상임이사는“2026년 공모사업 선정은 재단의 기획역량과 지역문화 현장에 대한 이해가 결합된 결과”라며 “제천문화관광재단 전환을 계기로 문화와 관광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생활문화, 지역예술, 축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제천문화관광재단의 2026년은 단순한 사업 운영의 해가 아니다. 문화예술교육으로 사람을 키우고, 생활문화로 일상을 바꾸며, 지역예술로 창작 기반을 만들고, 축제로 도시의 활력을 확장하는 해다. 그리고 제천문화관광재단으로의 전환은 그동안의 문화사업 성과를 관광과 도시브랜드로 확장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
공모사업 13건, 7억 9,040만원이라는 숫자 뒤에는 제천이라는 도시를 문화로 다시 설계하고, 관광으로 확장하려는 재단의 전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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