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 만에 돌아온 제물포구, 정체성 담을 기념일 찾는다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3 12: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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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구민의 날’제정...오는 9일까지 선호도 조사
▲ ‘제물포구민의 날’제정

[뉴스앤톡] 인천 제물포구가 출범에 발맞춰 구민 통합의 상징이 될‘제물포구민의 날’제정에 본격 착수했다.

제물포구는 지난 7월1일 옛 중구 내륙지역과 옛 동구가 하나로 합쳐져 출범했다.

1968년 인천시 구제(區制) 시행으로 두 지역이 별도의 생활권으로 나뉜 이후 58년 만의 일이다.

58년만에 돌아온 제물포구의 특수성에 비추어 제물포구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새 기념일이 필요하다는 데 민관 모두 공감하고 있다.

구는 이달 2일~9일까지 구민의 날 후보일에 대한 온․오프라인 주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서 제시된 후보일은 4가지다.

인천의 산업화와 항만 발전을 이끈 인천항 제2도크 준공일인 5월 10일, 행정체제 개편으로 제물포구가 출범한 날인 7월 1일, 개항과 근대 행정의 중심지였던 제물포의 역사적 정체성을 담은 인천감리서 설치일인 9월 19일, 경인선 철길로 나뉘어 있던 옛 중구와 동구를 이어 준 동인천지하도 신설공사 준공일인 11월 20일이다.

조사에는 제물포구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네이버 폼을 통한 온라인이나 구 청사에서 오프라인 투표로 참여할 수 있다.

구는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계 전문가, 주민 대표 등으로 구성된 구민의 날 선정위원회에서 각 후보일의 역사성, 주민 화합 기여, 상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구민의 날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새 구민의 날 제정은 오랜 시간 다른 생활권을 향유해온 주민의 마음을 한데 묶는 중대한 첫걸음”이라며“화합하여 하나된 제물포구가 인천의 중심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구정 모든 일에 전력을 기울여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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