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공급망 위기 대응·공공조달 혁신 이끈 직원 4명 특별성과 포상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8 12:25:06
  • -
  • +
  • 인쇄
위기 대응부터 정책 설계까지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성과를 거둔 사례 선정
▲ 2026년도 조달청 특별성과 포상수여식

[뉴스앤톡] 조달청은 공공조달 현장의 당면한 문제를 도전적으로 해결하고 국민경제와 기업활동에 기여한 직원 4명에게 특별성과 포상금 총 3,100만 원을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조달행정의 최종 수혜자인 국민이 인정하는 업무 성과를 거둔 공무원을 적극 보상하여 현장에서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공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조달청은 후보자 추천, 내·외부 성과 검증,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공공성과 정책 효과가 높은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직원 4명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베트남 현지 제조기업과 직접 협상해서 차량용 요소 긴급 물량을 확보한 신봉기 사무관이 수상했으며, 포상금 1,000만 원을 받았다. 우수상은 중동 전쟁의 영향을 받는 알루미늄, 차량용 요소 등 원자재의 시의적절한 비축과 방출로 기업 애로 해소에 기여한 김광환 사무관, 국정과제와 연계하여 공공조달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핵심 정책을 개발한 김성환 과장, 지방정부 조달 자율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한 정화연 서기관이 수상했으며, 각각 포상금 700만 원이 지급됐다.

신봉기 사무관은 세계적으로 요소 확보 경쟁이 이루어지던 상황에서 베트남 현지 제조사를 직접 공략하여 안정적인 공급선을 확보했다. 차량용 요소의 중국 대체 수입선이었던 중동지역의 전쟁 발발로 일본·호주 등 여러나라가 베트남산 요소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신 사무관은 직접 베트남으로 건너가 현지 제조기업 3개사와 단가, 선적 조건 등을 직접 협상하여 치열한 물량 확보 경쟁 속에서도 2개월분 이상의 물량을 확보하고, 선적시기도 한 달 앞당겨 요소수 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김광환 사무관은 중동 전쟁 발발 즉시 알루미늄 등 핵심 원자재의 공급계약을 체결해서 비축물량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에 적기 방출함으로써 제조현장의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김 사무관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알루미늄 등 주요 원자재의 공급계약을 조기 체결해서 비축 물량을 단기간에 확대했다. 이와 함께 요소수 생산기업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재고 상황과 생산 애로를 점검하고, 재고 여유가 있는 기업과 부족한 기업 간 거래를 유도하는 한편, 영세기업에는 비축물량을 적기에 방출하여 안정적으로 요소수를 생산·판매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성환 과장은 기존의 조달제도 틀을 넘어 비수도권 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고, 정부가 AI 초기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국가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정책 개발을 주도했다. 김 과장은 인구소멸지역과 비수도권 기업을 직접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제도의 기본 틀을 새롭게 설계했다. 특히 해당기업의 조달시장 참여기회 확대, 평가 우대, 국내외 판로 지원 방안까지 세심하게 마련했다. 또한 정부가 AI 제품·서비스를 우선 구매하는 AI 산업 활성화 방안도 마련하여 미래 전략산업 육성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정화연 서기관은 직접 현장을 찾아 지방정부와 조달기업을 끈질기게 설득하며, 오랜 난제였던 지방정부 조달 자율화 토대를 마련했다. 정 서기관은 3개월에 걸쳐 전국을 돌며 400여 개 조달기업과 200여 개 수요기관의 의견을 듣고, 현장의 요구와 우려사항을 면밀히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지방정부가 지역 상황과 수요에 맞게 조달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조달 자율화의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지방정부 조달 자율화는 구매 선택권을 넓히는 것은 물론, 건전한 경쟁을 통해 가격과 품질, 재정집행 효율성을 함께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공공조달은 현장을 정확히 읽고 불합리한 제도, 절차, 관행 등을 끊임없이 고쳐 나가야 하는 현장 행정”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발로 뛰며 해법을 찾은 직원들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파격적으로 포상해서 현장을 책임지는 조달 공무원들이 더욱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