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공동체영화상영네트워크 잊힌 광부들의 역사, 다큐 '1980 사북' 충주서 특별 상영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5 14: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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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2일 메가박스 충주연수… 박봉남 감독과 함께하는 GV도 마련
▲ 노란포스터(1980사북)

[뉴스앤톡] 충주 지역의 영화 공동체인 ‘충주공동체영화상영네트워크’가 오는 5월 22일 오후 7시, 메가박스 충주연수 8관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1980 사북' 상영회를 개최한다.

박봉남 감독이 연출한 '1980 사북'은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이 일어나기 불과 한 달 전, 강원도 사북 탄광에서 벌어진 국가 폭력의 참상과 이후 40여 년간 강요된 침묵의 역사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이 영화는 EBS 국제다큐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과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지난 4월 MBC ‘PD수첩’을 통해 사북 탄광촌의 실태가 방영되면서, 그동안 가려져 왔던 국가 폭력의 역사가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상영회는 충북과 인접한 강원 지역의 아픈 역사를 지역 시민들과 함께 돌아보고 공감하기 위해 기획됐다.

영화 상영 후에는 제작진과 관객이 직접 소통하는 ‘관객과의 대화(GV)’ 시간이 이어진다.

오후 9시부터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박봉남 감독과 황인욱 기획자가 참석해 영화 제작 과정의 비화와 한국 현대사의 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충주공동체영화상영네트워크 관계자는 “역사의 뒤안길에 가려졌던 사북의 진실을 충주 시민들과 함께 마주하고자 이번 상영을 준비했다”며, “영화를 매개로 지역 공동체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자발적 후원 방식의 무료 상영으로 운영된다.

관람은 온라인 사전 신청 또는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상영 당일 현장 발권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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