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셰프와 인플루언서들, 거창한 토종·로컬농산물에 반하다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3 1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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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의 토종·로컬 식재료 가치와 매력 알려
▲ 유명 셰프와 인플루언서들, 거창한 토종·로컬농산물에 반하다

[뉴스앤톡] 거창군은 지난 10월 30일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6차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업체들의 기획으로 유명 셰프, 미식·콘텐츠 관계자와 소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거창한 토종·로컬 농산물 미식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를 기획·주관한 거창한국수(대표 김상희)는 제로웨이스트를 추구하며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오방색국수와 우리밀생면 등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3무(無)사과, 토종돌배, 토종콩 등 토종·로컬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판로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거창의 대표 한식 다이닝 레스토랑인 '가치'와 토종종자의 수집·보존·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거창군여성농민회 토종살림단도 함께 참여해 지역 농업과 외식산업의 협업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주요 참석자로는 넷플릭스 인기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을지로보석레스토랑의 조서형 셰프를 비롯해 한식·사찰요리 전문 오경순 셰프, 지속가능한 미식과 로컬푸드 분야 전문가인 장민영 아워플래닛 대표, 1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푸드 콘텐츠 크리에이터이자 인스타그램 피그웨이브 운영자 박신용씨, ‘소피의 식탁’을 쓴 강진주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함께해 거창의 농업과 식문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위천면에서 제초제·착색제·생장조정제를 사용하지 않는 3무(無) 사과의 수확 체험을 한 데 이어, 북상면 토종돌배 농장에서 토종고추 다대기 김밥, 토종감자 프리타타 등 10여 종의 토종 식재료를 활용한 야외 다이닝을 즐기며 다채로운 맛과 매력을 경험했다.

특히 거창군여성농민회 토종 살림단 신은정 단장이 토종 식재료의 특성과 다양한 활용사례를 소개함으로써 참여자들이 지역 식재료의 활용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외식 메뉴 개발과 식재료 구매, 상품 기획 등 실질적인 소비·유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남미 미래농업과장은 “지역 고유의 토종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과 F&B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안팎의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선보인다면 거창의 차별화된 대표 음식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토종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 지역 외식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거창군은 민선9기 공약사업인 ‘토종농업 6차 산업화’와 연계해 민간업체의 창의적인 기획과 전문성을 지역 농업정책에 접목하고, 토종·로컬농산물의 소비처 다변화와 농가 및 지역업체의 동반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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