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수양·옥포지구 2년 연속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선정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9 16: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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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 수양·옥포지구 2년 연속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선정

[뉴스앤톡] 거제시가 지난해 수양지구에 이어 올해 옥포지구까지 2년 연속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두 지역에는 총사업비 약 940억 원 규모의 침수예방사업이 추진되며, 국비 약 564억 원을 확보해 상습침수 해소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옥포동 일원은 최근 10년간 7차례 침수피해가 발생한 상습침수지역이다. 특히 지난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누적 강우량 927.7㎜, 시간당 최대 124.5㎜의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져 다수의 건물이 침수되고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반복 침수의 주요 원인은 기존 하수관로의 통수능 부족과 조위 영향, 빗물펌프장 부재에 따른 내수배제 불량 등으로 분석됐다. 거제시는 지난해 수양지구 선정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피해자료와 현장 상황을 신속히 정리하고, 옥포배수분구의 구조적 문제와 사업 시급성을 구체화해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특히 전국 21개 지자체 31개 신청지역을 대상으로 한 심사에서 11개 지역만 최종 선정된 가운데, 옥포배수분구가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10월 16일 열린 선정위원회에서 집중호우 피해의 심각성과 정비계획의 타당성, 시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해, 지난해 수양지구에 이어 2년 연속 중점관리지역 선정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사업은 50년 빈도(시간당 강우강도 100.6㎜)를 기준으로 우수관로 3,132.5m를 신설·개량하고, 빗물받이 500개소를 정비하며, 분당 440㎥를 배제할 수 있는 빗물펌프장 1개소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옥포지구 총사업비는 약 480억 원으로, 국비 288억 원(60%)과 지방비 192억 원(40%)을 투입할 계획이다.

거제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하수도정비대책 수립용역과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부분변경을 추진하고, 2027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관련 행정절차와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2032년까지 사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하수도시설의 통수·배제 능력이 개선돼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위험을 줄이고, 옥포동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물론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상권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해 수양지구에 이어 옥포지구까지 2년 연속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된 것은 반복되는 침수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대책 수립부터 설계와 사업 시행까지 꼼꼼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침수 걱정 없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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