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양자컴퓨팅 플랫폼 구축 사업 선정 쾌거… 국비 100억원 확보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9 07: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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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컴퓨터·첨단 연산장비 도입… 판교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 본격화
▲ 판교테크노밸리 전경

[뉴스앤톡] 성남시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2026년도 2차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산업 데이터 양자컴퓨팅 전환·활용 지원 플랫폼 구축’ 과제가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한 총 169억6000만원(시비 15억원, 참여기관 현물 54억6000만원)을 투입해 양자컴퓨팅 전환·활용 지원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국립부경대학교와 한림대학교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했다. 성남시는 시비 15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사업 운영과 행정 지원을 총괄한다.

‘산업 데이터 양자컴퓨팅 전환·활용 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독자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고성능 컴퓨터(HPC) 자원과 다양한 양자처리장치(QPU)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해 산업 전반의 양자전환(QX)과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업들은 고가의 장비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양자컴퓨팅 인프라를 공동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성남을 중심으로 기업의 양자전환을 지원하는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인프라 거점이 구축돼 기업·연구기관·공공기관이 연계된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플랫폼 구축 △다양한 양자처리장치(QPU) 연동 환경 조성 △산업 데이터의 양자컴퓨팅 활용 지원 플랫폼 개발 △양자 알고리즘 최적화 지원 체계 구축 △산업 현장 중심의 양자 활용 사례 10종 발굴 등이다.

이를 위해 서비스 관리 서버, 고성능 연산 서버,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다중 양자처리장치(QPU) 서버, 통합 저장장치 등 첨단 연구장비와 인프라를 연차별로 도입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핀테크,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기업이 밀집해 있어 양자컴퓨팅 기술의 실증과 산업화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관련 기업들이 고난도 연구개발과 최적화 연산에 양자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은 정부의 양자과학기술 전략과 양자클러스터 기본계획에 발맞춰 성남시가 국내 양자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내 기업들이 별도의 하드웨어 투자 부담 없이 양자기술을 실질적인 산업 도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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