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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교육청 청소년국악관현악단, 제7회 정기연주회 청춘을 두드리다 마무리 포스터 |
[뉴스앤톡] 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 교육문화원(원장 서종덕)은 28일 저녁 7시, 충북교육청 청소년국악관현악단이 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제7회 정기연주회 '청춘을 두드리다'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정기연주회는 전통과 현대의 감성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가진 순수한 에너지와 새로운 국악의 가능성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국악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되어 큰 호응을 받았다.
첫 무대는 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현 지휘자인 조원행 작곡가의 국악관현악곡 '청(請)'으로 시작됐다. 굿거리와 자진모리 장단의 흥겨움을 바탕으로 한 이 곡은 청소년들의 생동감 있는 연주와 더불어 청주교대부설초 한국무용반 '소리ᄋᆞ띠'의 특별출연으로 무대의 색채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어 연주된 3악장 구성의 대작 '대지(大地)'는 생명의 탄생, 자연과 인간의 교감, 생명의 순환을 드라마틱한 관현악으로 펼쳐내어 깊은 울림을 전했다.
또한,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친화적 무대도 마련됐다.
영화 '가을의 전설'과 '맘마미아' 주제곡과 비틀즈 명곡 'Hey Jude', 'I want to hold your hand' 등을 국악기 선율로 재해석하며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따뜻한 감동을 전했고, 글로벌 K-POP 삽입곡 'Golden'과 'Soda pop'을 국악 특유의 밝고 청량한 음색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타악 협연곡 모듬북 협주곡 타(打)에서 협연자 노권호 학생(운호고1)은 모듬북의 화려하고 힘있는 소리로 국악관현악과 함께 잘 어우러지는 역동적 연주를 선보였으며, 판소리 '춘향가'의 대표 대목을 관현악으로 재구성한 춘향이야기는 사랑, 그리움, 정의의 서사를 생생하게 그려내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연주회는 청소년 단원들의 열정과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서종덕 교육문화원장은 “청소년들이 국악을 통해 전통의 맥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모습에서 우리 전통음악의 미래가 더욱 밝게 느껴졌다.”라며, “전통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도와 감각적인 무대들이 어우러져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국악의 멋과 가치가 지역사회에 널리 전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교육청 청소년국악관현악단은 잠재력을 가진 도내 초‧중‧고 학생을 발굴하여 국악의 계승과 창의적 예술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매년 1월 신규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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