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뜨개로 잇는 따뜻한 돌봄"…은평구, '은돌뜨개방' 어르신 손뜨개 가방 나눔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4 0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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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직접 손뜨개 휴대전화 수납 가방 만들어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에 전달
▲ 지난 11일 ‘손뜨개 가방 전달식‘에 참석한 관계자들

[뉴스앤톡] 서울 은평구는 지난 11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자조 모임 ‘은돌뜨개방’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손뜨개 휴대전화 수납 가방 70개를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 이용 장애인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은돌뜨개방’은 은평어르신돌봄통합지원센터가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자조 모임으로, 어르신들이 뜨개질을 배우고 서로 소통하며 사회 참여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나눔은 모임에서 활동하는 어르신 10여 명이 수개월간 정성껏 만든 가방을 이웃에게 전달하고, 그동안 익힌 기술과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마련됐다.

전달식은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에서 열렸으며, 은돌뜨개방 참여 어르신과 은평어르신돌봄통합지원센터 및 은평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구가 추진 중인 통합돌봄사업 ‘은평 돌봄을 담다(은돌담)’의 가치를 보여주는 사례다. ‘은돌담’은 보건·복지·의료·주거 서비스를 연계해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살던 곳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주민 간 돌봄과 연결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나눔은 돌봄을 받는 어르신들이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이웃을 돕는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은돌담’의 취지를 잘 보여준다.

은평어르신돌봄통합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나눔과 사회 참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우리가 도움을 받는 입장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직접 만든 가방을 누군가에게 선물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받는 분들이 기쁘게 사용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나눔은 주민이 돌봄의 대상에 그치지 않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통합돌봄의 취지를 잘 보여준다”며 “주민이 서로 살피고 돌보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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