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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광역시청 |
[뉴스앤톡] 부산시는 오늘(26일)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에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등과 함께 'AI 기반 에스컬레이터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 시연회를 개최하고, 현장 적용성 검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시스템은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에스컬레이터 이용자의 위험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현장에서 즉시 경고하는 차세대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시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부산교통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기존 사후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행동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하는 예방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자 이번 시연 자리를 마련했다.
국가승강기정보센터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국 승강기 보유량은 88만 5천928대이며, 이 가운데 에스컬레이터는 4만 1천935대(4.7%)다.
부산은 총 5만 5천108대의 승강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에스컬레이터 3천359대(6.1%)로 전국 3위 수준의 높은 밀집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10년간 전국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연평균 22.5건으로, 승객용 엘리베이터에 비해 보유 대수 대비 사고율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도 최근 5년간 발생한 승강기 사고 28건 가운데 15건(54%)이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했으며, 걷거나 뛰기, 핸드레일 미사용 등 이용자 부주의가 주요 원인으로 나타나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시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센텀시티역에 'AI 기반 에스컬레이터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을 시범 설치했다.
시스템은 핸드레일 미사용, 걷거나 뛰기, 몸 내밀기, 역방향 이동, 유모차·캐리어 이용 등 5대 위험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위험 행동이 포착되면 현장에서 즉시 경고 조명과 안내 음성을 작동시켜 이용자에게 위험 상황을 알리고 안전 수칙 준수를 유도한다.
시는 향후 비상 상황 발생 시 초동 대처가 가능하도록 통합 관제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등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기존 에스컬레이터 구조의 변경 없이 연동 가능한 방식으로 개발돼 확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시범 설치 및 시연회를 시작으로, 현장 적용성과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확대 여부를 신중히 검토할 방침이다.
김효숙 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시범 설치는 인공지능(AI) 첨단 기술을 대중교통 안전 분야에 적용해 에스컬레이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현장 검증의 첫걸음이다”라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시스템의 완성도를 살피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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