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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상진 성남시장이 10월 10일(현지시간) 브로츠와프시에서 열린 ‘2026 한국의 날 페스티벌’ 에서 야체크 수트릭(Jacek Sutryk) 폴란드 브로츠와프 시장과 포옹하고 있다. |
[뉴스앤톡] “진정한 동반자는 서류로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서류가 아닌, 직접 만나 눈을 맞출 때 굳건한 신뢰가 쌓이는 동반자가 됩니다.”
야체크 수트릭(Jacek Sutryk) 폴란드 브로츠와프 시장이 신상진 성남시장에게 건넨 말이다.
성남시는 지난 10월 8~11일(현지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시를 방문해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폴란드 현지 방문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성남 기업의 먹거리 창출, 나아가 국익 증진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신상진 시장은 “국가 간 외교가 안보·경제 협력의 도로를 뚫었다면, 그 위에서 발로 뛰며 성과를 만드는 것은 현장에 맞닿아 있는 지자체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산 수출 설명회에는 폴란드 전역에서의 참석이 이뤄졌고, 한국-폴란드 방산협회 간 업무협약을 맺는 등 성남 기업들의 실질적인 성과가 이어졌다.
이 밖에도 제1회 폴란드 한국의 날 행사에 참여하고, 시민 축구 구단 운영에 대한 경험과 효과적인 방안을 교류하는 등 전방위적 행보가 펼쳐졌다.
전쟁의 위협 앞, 상식과 실용으로 접근한 K-방산 외교
이러한 현장 밀착형 신뢰 구축은 곧장 경제·안보 분야의 실질적 성과로 직결됐다. 성남산업진흥원과 폴란드 방산협회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양 도시 간 경제·산업 협력의 탄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무엇보다 현지에서 개최된 ‘방산 수출 설명회’는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전국 각지에서 관련 문의가 쇄도할 만큼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폴란드 내 민간 방위력 향상이 시급한 상황에서, 관내 우수 방산 기업의 ‘학교 사격 훈련용 시스템 및 기술’을 현지 교육 현장에 도입하는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김덕근 성남방산기업협의회 회장은 “성남시가 국가와 민간 사이의 틈을 메우는 완충재 역할을 해주었다”면서 “폴란드에서 성남 방산기업들을 진정한 동반자로 대해주어 앞으로 더욱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1만 명 몰린 ‘한국의 날’…K-문화가 보여준 힘
성남시의 발걸음은 경제 분야에만 머물지 않았다. 10월 10일 브로츠와프 백년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2026 한국의 날 페스티벌’에 성남시는 국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참여했다.
폴란드 한인회 주관으로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는 10,000명 가까이 몰렸다. 1000석 규모의 공연장 밖으로는 입장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성남시립국악단은 민속악 합주 ‘시나위’와 타악 독주 ‘설장구’ 등 총 7곡을 연주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매력을 현지 관객들에게 선사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K-푸드 페스티벌에서는 떡볶이, 라면 등이 완판됐고, 현지인들이 ‘캐치캐치’, ‘레드레드(REDRED)’ 등 K-팝에 맞춰 ‘랜덤 플레이 댄스’를 즐기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실용과 상식의 지방 행정, 대한민국 외교의 마중물이 되다
신상진 시장은 “폴란드에서 처음 열린 한국의 날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우리 문화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문화예술은 서로 다른 도시와 시민들이 마음을 나누고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폴란드 방문은 시민과 기업의 실질적 이익을 지키고 국격을 높이는데 지자체 외교가 왜 필요한지 증명한 계기가 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앞으로도 성남시는 브로츠와프시와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경제·산업뿐 아니라 문화예술과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행동하는 지자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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