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서원, ‘민·관 협력의 길을 온하다’토론회 열려

김정희 / 기사승인 : 2022-11-03 0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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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서비스원, 지역복지관, 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민·관 협력 방안 논의인천시사회서비스원 역할 제안
▲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지난 2일 마련한 마지막 ‘인천시민의 미래, 돌봄을 말하다’ 연속토론회에서 발제자와 토론자들이‘민·관 협력의 길을 온(ON)하다’를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뉴스앤톡] 민·관 협력으로 사회복지 자원을 연결하고 개발해 시민들에게 적절한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최근 복지사각지대 최소화 방안을 모색하는 연속토론회 세 번째 시간으로‘민·관 협력의 길을 온(ON)하다’를 열고 민·관 협력의 의미와 필요성, 사회서비스원의 역할을 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발제를 맡은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장은 ‘인천시사회서비스원 공공돌봄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발제문에서 “인천사서원을 비롯한 광역사서원은 지금보다 큰 우산과 같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민간이 수행하는 여러 사회서비스를 발굴·연결하고 소규모 사업은 조합해 규모화, 고도화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부천시 지역사회통합돌봄과 재단법인 행복커넥트가 운영하는 ‘인공지능 마을돌봄서비스 행복동행 365’, 서울시 양천구 통합돌봄 모델인 ‘커뮤니티 리빙랩’, 경기도 오산세교종합사회복지관 ‘민관협력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소개했다.

조 원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수요자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근거로 지역사회의 적절한 자원을 개발·연계해 맞춤형으로 지원, 제공하면 공공 중심 지원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선미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회는 백진희 부평구 갈산종합사회복지관장이 ‘공공돌봄 실현을 위한 민관협력 경험과 제안’을 주제로 문을 열었다.

백 관장은 부평구가 추진 중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설명하며 “부족한 예산과 한정된 자원이었지만 구 공무원과 민간기관이 오랜 시간 머리를 맞대고 적극적으로 협력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지역의 문제점과 기관 역할·한계를 계획 수립 단계부터 여러 차례 모여 논의하는 과정을 거쳐 신뢰가 형성돼 소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 관장은 또 “지역사서원은 지역의 돌봄 서비스 개발과 통합적 서비스 연계 제공, 욕구판정 체계 통합관리 기능을 담당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핵심은 사회적경제의 육성’을 주제로 발표한 송영석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사례를 들어 사회서비스분야 사회적경제의 의미를 설명했다. 송 센터장은 “20여 년간 활동한 인천평화의료사협은 명확한 미션과 참여기반, 조직력, 비즈니스 모델 등을 갖추고 있다”며 “사서원은 지역사회자원발굴과 네트워크 체계를 만드는 구심점 역할을 담당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기에“사회서비스분야의 사회적협동조합의 특성있게 육성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윤희 인천연수지역자활센터 센터장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3개년 기획 사업으로 추진한 ‘돌봄 소외 위기세대 1인·한부모 가구 돌봄 서비스 지원사업’의 배경과 성과를 소개했다. 최 센터장은 “사업 수행으로 지역별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한 지역 모델 개발이 이어졌다”며 “자활사업의 신규 사업 아이템으로 연계해 참여주민들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가 창출되고 자활 자립 의지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1~3차 연속토론회 좌장과 발제를 맡은 홍선미 교수는 “복지사각지대 문제와 새롭게 대두되는 돌봄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마련 토론회를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인천시와 민간이 협력해 지역 복지 발전에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10월13일과 26일, 11월2일 세 번에 걸쳐 ‘인천시민의 미래, 돌봄을 말하다’를 주제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돌봄 중심 대안을 모색하는 연속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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