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생활폐기물 5년간 9,277톤 감량... 근본적 발생량 감량 노력 이어간다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4 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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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직매립 금지 대비 2027년까지 7개년에 걸친 생활폐기물 단계적 감량 추진 주력
▲ 성수동 음료컵 전용 수거함 이용 모

[뉴스앤톡] 서울 성동구는 2026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원칙적으로 금지되는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간 소각처리업체를 조기에 선정해 안정적인 처리 체계를 확보하는 한편 생활 현장에서의 폐기물 감량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직매립 금지 시행으로 기존처럼 매립에 의존한 처리가 어려워지는 만큼, ‘남는 폐기물은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처리 기반 확보), 애초에 발생량을 줄이는 것(감량)’을 두 축으로 대응 전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성동구가 관리하는 생활폐기물은 주민 생활과 지역 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로, 일반폐기물과 음식물류 폐기물을 말한다. 구는 종량제봉투 배출뿐 아니라 생활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폐기물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며, 분리배출·재활용 확대를 통해 매립·소각으로 가는 양을 줄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 처리시설 확보 경쟁과 처리비용 변동 가능성에 대비해 경기도 소재 민간 생활폐기물 처리업체 2곳과 3년 처리계약을 선제적으로 체결했다. 구는 계약을 조기에 확정함으로써 생활폐기물 처리 가용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제도 전환기에 수요 급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처리비용 상승 부담을 최소화하여 생활폐기물이 안정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성동구는 처리 기반 확보와 함께, 직매립 금지에 실질적으로 대응하려면 폐기물 발생량 자체를 줄이는 감량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에 주목해 왔다. 이에 성동구는 생활폐기물 감량 7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민선8기 공약으로 2027년까지 2020년 대비 생활폐기물(일반+음식물) 20% 감량을 목표로 설정, 주민 참여형 정책을 생활 현장에 촘촘히 적용하고 있다.

그 결과 성동구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2020년 65,615톤에서 2021년 65,128톤, 2022년 64,131톤, 2023년 61,401톤, 2024년 58,641톤, 2025년 56,338톤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구가 자체 수립한 2025년 생활폐기물 목표량은 56,429톤이었으며, 실제 발생량은 56,338톤으로 목표 대비 91톤을 추가 감량해 목표를 달성했다.

이는 2020년 대비 9,277톤(14.14%) 줄어든 수준으로, 성수 권역 유동 인구 급증 및 사업장 확대를 비롯해 1인 가구 증가, 신축 아파트 입주 등 폐기물 증가 요인이 상존하는 상황에서도 감량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 할 수 있다. 구는 주민 참여를 이끄는 정책과 상권·주거지 등 생활 현장에 맞춘 운영 방식을 감량 목표 달성의 배경으로 꼽았다.

그간 구는 분리배출 실천을 지속 가능한 생활 습관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대표 사업인 ‘성동 푸르미 재활용정거장’을 111개 이동식 거점으로 운영해 주민 접근성을 높였다. 2025년 기준 누적 약 36만 명이 참여하며 생활 현장에서의 분리배출 확산에 기여함과 동시에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 혼합되거나 오염돼 폐기물로 전환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품목별 회수·재활용 기반도 확대했다.

아울러 ▲‘스마트 무인수거함 사업’(투명페트병·종이팩 등) ▲‘폐금속(가전·배터리 등) 자원 재활용사업’ ▲‘폐봉제원단 재활용체계 구축’ ▲‘성동형 커피박 재활용 사업’ 등을 통해 생활 속 자원순환 경로 또한 넓히고 있다.

특히 핫플레이스로 주목받는 성수동 연무장길을 중심으로 관광객 및 입주기업이 증가하며 유동인구와 상업시설이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거리 쓰레기·일회용품 배출 등 관리 수요 또한 커져 해당 지역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에 주말·오후 특별 청소 인력 운영, 이동식 음료컵 수거함 설치, 가로쓰레기통 추가 설치 등 현장 대응을 강화했으며, 주말 기준 1일 3,000~4,000개의 일회용 음료컵을 수거하는 등 생활환경 관리와 자원 회수를 병행하고 있다.

구는 2026년 생활폐기물 목표를 54,460톤으로 설정하고, 직매립 금지 대응을 위해 ▲분리배출 홍보 및 참여 인센티브 강화 ▲사업장 분리배출·관리 강화 ▲재활용 활성화 사업 확대 ▲무단투기 단속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직매립 금지 시행에 대비해 처리체계 안정화와 감량 정책을 함께 추진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폐기물 감량은 생활 속 작은 노력이 모여야 완성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주민들의 지속적인 실천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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