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울산교육청 |
[뉴스앤톡]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안전한 실험실습 환경을 제공하고자 초‧중‧고 과학실에 보유 중인 수은 함유 교구를 공동 수거 방식으로 모두 폐기한다.
그동안 안전하게 수은을 회수 처리할 수 있는 환경부 승인업체 부족 등으로수은 수거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 적극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전문 업체와 계약을 통해 공동 수거 추진이 가능해졌다.
공동 수거는 8일부터 6일간 일정으로 전문 처리업체가 174교에 보관 중인 수은 함유 교구 13종 2,863점을 직접 방문해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은(Hg)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금속으로, 인체 위해성이 알려지면서 관리의 중요성과 저감 노력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우리나라는‘수은에 관한 미나마타 협약’에 따라 수은 함유 제품의 제조와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특히 환경부와 교육부에서는 학교의 수은 함유 교구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7월 폐기물관리법이 개정되면서 수은 교구가 생활폐기물이 아닌 지정폐기물로 지정돼 폐기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야 하지만 국가 수준의 친환경적인 수은 회수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아 학교에서 수은 함유 교구들을 계속 보관하며 안전 관리에 부담이 있었다.
울산시교육청은 학교 과학실뿐 아니라 보건실 등 학교 전체에 보유 중인 수은기압계, 수은혈압계, 수은온도계 등 각종 수은 함유 교구 보유량을 전수조사해 파악했다.
밀봉 포장 등 안전 보관 방법을 비롯해 수은 유출 사고 대응 지침을 안내하고 현장 점검을 하는 등 계속해서 현황을 파악해 왔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공동수거 방식으로 학교 내 수은 교구 전량을 폐기 처리함으로써 수은 유출 사고에 대한 염려와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교사와 학생들이 안전하게 실험실습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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