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폭염 대응체계 본격 가동... 폭염저감시설 607개소 운영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9 09: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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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4개 분야 21개 사업의 ‘폭염 종합대책’ 추진, 단계별 대응체계 구축
▲ 무더위 그늘막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들 모습

[뉴스앤톡] 서울 성동구는 올여름 폭염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4개 분야 21개 사업의 ‘폭염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성동구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특보 단계별 대응체계 구축과 취약계층 보호, 생활밀착형 폭염저감시설 운영, 현장근로자 안전관리 등 4대 분야 21개 사업을 추진해 폭염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먼저 폭염특보 단계에 따라 상황관리 TF반, 종합지원상황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폭염주의보·경보 발령 시에는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하고, 다수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운영해 신속한 현장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도 한층 강화한다.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1인 가구와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집중 안부 확인과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장애인·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한 폭염에 취약한 저소득 위기가구에는 선풍기, 여름 이불 등 냉방용품을 지원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폭염 안전숙소도 운영한다.

구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폭염저감시설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현재 성동구는 무더위쉼터 215개소, 스마트쉼터 56개소, 냉온열의자 164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횡단보도와 교통섬 주변에는 무더위그늘막 172개소를 설치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폭염경보 발효 시에는 구청사 1층 성동책마루를 24시간 무더위쉼터로 운영해 야간에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쉼터 내 노후 냉방기의 성능 개선과 출입구 차열시설 보강을 통해 냉방 효율을 높이고 이용자 편의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도심 속 대표 여름 휴식공간인 살곶이 물놀이장과 어린이꿈공원 물놀이장 3개소도 운영한다. 어린이와 가족들이 가까운 곳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도시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주요 도로 25개 노선에 대해 살수차를 활용한 물청소를 실시하고, 폭염특보 시에는 운영 횟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야외 현장근로자 보호를 위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환경공무관과 공공일자리 참여자, 공원관리 근로자, 노인일자리 참여자 등을 대상으로 무더위 휴식제와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운영하고, 충분한 휴게시간을 보장하는 한편 생수와 휴게시설 등 폭염 대응 물품도 지원한다.

또한 재개발·재건축 공사장과 건축공사장 등 총 101개소에 대해서는 폭염특보 시 작업시간 조정, 휴식시간 보장, 온열질환 예방교육 등을 실시하고, 공사장 관계자와의 소통체계를 활용해 폭염정보를 신속히 전파하는 등 근로자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폭염은 매년 반복되는 여름철 재난을 넘어 구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기후재난이 되고 있다”며 “폭염 취약계층 보호부터 무더위쉼터 운영, 생활밀착형 폭염저감시설 확충, 현장근로자 안전관리까지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구축해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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