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물든 경기옛길 걸어볼까…‘옛길로그 시즌2’ 운영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1 09: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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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천보산 숲길부터 임진강·용주사까지…경기옛길에서 만나는 가을 풍경
▲ 경기옛길 가을

[뉴스앤톡]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정주)은 단풍이 물드는 가을을 맞아 산과 강, 문화유산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경기옛길의 주요 걷기 구간을 소개한다. 사패산과 천보산의 숲길부터 임진강변, 용주사에 이르기까지 경기옛길 곳곳에서 계절의 정취와 지역의 역사·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한양과 지방을 연결했던 옛길을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조성한 역사문화탐방로다. 가을철에는 숲과 하천, 고찰 등 길마다 서로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어 걷기와 역사문화 탐방을 함께 즐기기에 좋다.

먼저 경흥길 제1길 사패산길과 제2길 천보산길에서는 가을 숲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숲길을 따라 이어지는 단풍과 낙엽, 능선의 풍경이 어우러져 경기옛길의 자연경관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구간이다.

의주길 제5길 임진나룻길에서는 임진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화석정 주변의 고목과 단풍, 임진강이 어우러져 특유의 풍광을 이루며, 화석정에 오르면 단풍 너머로 흐르는 임진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임진강역 주변 은행나무 가로수길도 가을철 볼거리 중 하나다.

가족과 함께 비교적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도 있다. 삼남길 제4길 서호천길은 하천을 따라 평탄한 길이 이어져 가벼운 산책과 걷기 여행에 적합하다. 이어지는 제6길 화성효행길에서는 정조의 효심이 깃든 용주사를 만날 수 있다. 고찰의 전각과 오래된 나무, 가을 단풍이 어우러져 경기옛길의 역사문화적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산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즐기고 싶다면 영남길 제4길 석성산길도 추천할 만하다. 석성산을 지나는 숲과 능선을 따라 걸으며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경기옛길을 걸으며 문화유산을 직접 찾아보는 ‘옛길로그 시즌2’도 오는 11월 29일까지 진행된다. 경기옛길 앱을 활용해 7개 길 곳곳에 자리한 문화유산을 방문하고 인증하는 프로그램으로, 걷기 여행과 함께 경기옛길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가을 경기옛길을 찾는 탐방객들이 단풍과 자연경관뿐 아니라 길 곳곳에 남아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함께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까운 경기옛길 한 구간을 선택해 걷는 것만으로도 일상에서 벗어나 경기도의 자연과 역사, 문화유산을 두루 만날 수 있다.

‘옛길로그 시즌2’를 비롯한 경기옛길의 코스와 세부 정보는 경기옛길 공식 누리집 및 경기옛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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