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유소년야구단, ‘제1회 월남 이상재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정상 등극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6 1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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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후 빠른 성장세… 강팀 연쇄 격파하며 당당히 우승 트로피 안아
▲ 부여군유소년야구단 우승 수상

[뉴스앤톡] 충남 부여군유소년야구단(감독 한수빈)이 ‘제1회 월남 이상재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꿈나무A리그에서 전국 강호들을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전국 각지의 정예 유소년 야구단이 대거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그 가운데 가장 뜨거운 격전지로 꼽힌 꿈나무A리그에서 부여군유소년야구단은 매 경기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명승부를 연출하며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예선부터 경기 후반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시소게임이 이어졌으나, 어린 선수들은 당황하지 않고 끈질긴 집중력을 발휘했다. 위기 때마다 터져 나온 탄탄한 수비와 경기 흐름을 뒤바꾸는 과감한 주루,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집념의 타선이 빛을 발했다. 벤치와 그라운드가 하나 되어 외친 응원 소리는 경기장을 가득 채웠고, 마침내 결승전에서의 역전 순간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서로를 껴안으며 우승의 기쁨을 나누었다.

창단 1년여 만에 이뤄낸 우승은 하루아침에 찾아온 기적이 아니었다. 부여군유소년야구단은 앞서 올해 3월 열린 ‘제11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도 준결승 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며 전국적인 다크호스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당시의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아이들은 힘든 훈련 속에서 더욱 단단한 팀워크를 다지며 실력을 갈고닦았다. 부족한 지원과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땀 흘린 시간이 모여 마침내 전국대회 정상이라는 거대한 결실로 이어진 것이다. 부여군유소년야구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명실상부한 유소년 야구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대회 후, 한수빈 감독은 “결과도 소중하지만, 매 순간 자신의 한계를 깨뜨리며 성장해 준 아이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라며,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우리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인구소멸 지역이라는 차가운 현실에서도 부여군의 푸른 그라운드에서 시작된 어린 야구 꿈나무들의 거침없는 질주는 이번 ‘제1회 월남 이상재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을 발판 삼아, 더 높은 도약을 꿈꾸는 부여군유소년야구단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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