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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청 |
[뉴스앤톡] 인천광역시는 학대나 방치 위기에 처한 말(馬)을 신속하게 구조‧보호하기 위해 한국마사회 및 인천승마공원과 협력해‘피학대말 긴급구호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유실·유기동물과 피학대동물의 구조·보호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나, 그동안 개와 고양이 등 소형동물 중심으로 체계가 마련돼 있어 말과 같은 대형동물의 학대·유기 상황 발생 시 전문적인 보호시설과 대응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번 긴급구호체계 구축에 따라 피학대말 발생 시 한국마사회는 말 전문가 현장 출동과 구호 비용을 지원하고, 남동구 소재 협력 승마장인 인천승마공원은 임시보호시설을 제공한다. 지자체는 기관 간 협의와 말 소유권 처리 등 행정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앞으로 말 학대가 의심되거나 방치된 말을 발견할 경우에는 군·구 동물보호 담당부서, 또는 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운영하는‘말보호모니터링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신고가 접수되면 지자체 담당자, 협력수의사, 한국 마사회 현장지원팀이 긴밀이 협력해 현장에서 학대 여부를 신속히 판단하고, 긴급구조 및 격리 보호 조치를 시행한다.
구조된 말은 동물보호법에 따라 임시보호, 수의학적 치료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후 기존 소유주가 소유권 포기 및 양도에 동의할 경우 새로운 환경으로의 입양 및 분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적절한 관리 하에 재활 환자를 위한 승마나 일반 승용마 등 새로운 역할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장세환 시 농축산과장은 “말 학대는 발생 빈도가 높지 않아 전담 인력과 예산을 상시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전문성을 갖춘 한국마사회와 민간시설의 협력을 통해 긴급구호체계를 마련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전문화되는 동물보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 및 민간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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