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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문화재단-바르셀로나시 업무협약 체결식(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오른쪽)가 자비에르 마르세(Xavier Marcé) 바르셀로나시 부시장 겸 시의회 문화 위원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시는 이 자리에서 2028년 ‘라 메르쎄’ 축제의 주빈도시로 서울을 공식 제안했다.) |
[뉴스앤톡] 서울문화재단이 서울시 핵심 시정 기조인 ‘글로벌 톱3 도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세계 주요 문화도시들과의 교류를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재단은 올해 상반기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루마니아 타르고비슈테, 스페인 바르셀로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유럽 주요 거점 도시를 연달아 방문하며 도시 행정부·공공 예술기관들과 장기적인 협력 구조를 구축했다.
문화예술 매개의 국제교류는 도시의 소프트 파워를 키우고 외교적 신뢰 자산을 쌓는 핵심 수단이다. 재단은 이번 순방으로 도시 간 공식 협정(MOU)을 기반으로 한 서울의 문화적 영향력을 세계 무대로 알릴 실질적 문화외교 성과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유럽 지역 문화외교의 주요 성과는 ▲바르셀로나시와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도시 대표 축제의 주빈도시 제안 ▲루마니아 바벨국제공연예술제 특별공로상 수상 ▲암스테르담시와의 문화정책 협력 제도화 합의 등이다.
재단은 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자비에르 마르세(Xavier Marcé) 바르셀로나시 부시장 겸 시의회 문화·창조산업 위원장과 만나 문화예술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공연·시각예술·문학 등 전 분야에 걸쳐 장기적 협력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시는 자국 최대 규모이자 세계적인 거리예술 플랫폼인 '라 메르쎄(La Mercè)' 축제의 2028년도 주빈도시로 서울시를 공식 제안했다.
아울러 바르셀로나시 축제 프로그램국장 에스테베 카라메스(Esteve Caramés) 등 실무 행정진과의 회동을 통해 재단의 대표 축제인 '서울어텀페스타', '서울거리예술축제' 등과의 유기적 연계 방안을 도출했다. 재단이 운영하는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와 바르셀로나 서커스 창작공간 ‘라 센트랄 델 시르크(La Central del Circ)’는 오는 9월부터 공동 워크숍과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루마니아 타르고비슈테에서 6일 열린 '바벨국제공연예술제(BABEL F.A.S.T.)'에서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가 ‘특별공로상’을 수상하며 동유럽권 예술계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다시 확인했다. 이는 지난 2016년부터 지속해 온 교류 성과와 축적된 신뢰를 바탕으로 만든 결과다.
재단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들이 이 같은 국제 무대를 통한 해외 진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청년예술인 정책의 후속 지원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단발성 교류를 넘어 도시 행정 비전 속에 문화예술 협력을 명시하는 제도화 단계로 진입했다. 재단은 암스테르담시 문화국장 아라프 아마다리(Araf Ahmadali)와 만나 양 도시의 문화정책과 예술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의 초안을 구체화했으며, 10월 공식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네덜란드 국제문화협력 총괄기관인 더치 컬처(Dutch Culture)의 옐러 부르흐라프(Jelle Burggraaff) 대표 등 현지 문화예술계 인사와 연이은 회동을 갖고, 서울시 대표 가을예술축제 〈서울어텀페스타〉를 통한 구체적인 상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재단은 이번 상반기 국제교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국제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해 서울 예술가들의 창작 영토를 세계 무대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도시 간 업무협약은 각 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공동 창작, 축제 교류, 해외 유통 플랫폼 연계 등 실질적으로 지속 가능한 구조를 완성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도시의 글로벌 경쟁력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은 결국 문화예술과 이를 통한 글로벌 리더십 발휘일 것”이라며, “‘글로벌 톱3 도시’ 비전의 완성을 위해 문화예술 정책 고도화가 필수인 만큼, 재단은 서울시의 공식 문화외교 사절단이자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서울 예술가들의 창작 영토를 전세계로 확장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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