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0~2세 영아 대상 ‘찾아가는 온(溫)타임 생태놀이’ 본격 운영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8 10: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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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어린이집 302곳‧영아 6,500여 명 참여...생태전환교육 영아까지 확대
▲ 경북교육청, 0~2세 영아 대상 ‘찾아가는 온(溫)타임 생태놀이’ 본격 운영

[뉴스앤톡] 경북교육청은 유보통합 시행에 대비해 도내 0~2세 영아가 재원 중인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0~2세 찾아가는 온(溫)타임 생태놀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북교육청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지속가능발전 영유아 생태전환교육 사업’의 하나로, 그동안 3~5세 유아를 중심으로 운영해 온 생태전환교육을 0~2세 영아까지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상을 감각과 경험으로 이해하는 영아기의 발달 특성을 고려해 자연 친화적 놀이를 통해 오감 발달과 생태 감수성을 키우고, 교육‧보육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명인 ‘온(溫)타임 생태놀이’에는 ‘따뜻할 온(溫)’의 의미를 담아 영아가 가장 익숙하고 안전한 생활공간에서 자연을 편안하게 만나고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

도내 어린이집 302곳, 영아 6,500여 명 참여
이번 사업에는 도내 어린이집 302곳의 0~2세 영아 약 6,500명이 참여하며, 총 3억 4,000여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경북교육청은 지역과 여건에 관계없이 모든 영아가 양질의 생태 놀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 입찰을 거쳐 지난 6월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했으며, 프로그램 기획력과 참여 인력의 전문성, 안전관리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행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는 어린이집과 일정 조율, 프로그램 구성, 교구 및 안전 장비 준비, 강사 교육 등을 마친 뒤 12월 18일까지 현장을 직접 찾아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 강사가 어린이집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생태 놀이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가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영아의 발달 수준에 맞춘 오감 중심 체험형 생태 놀이를 어린이집 교실과 놀이터, 인근 공원 등 익숙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진행하며, 주변 자연환경과 자연물을 적극 활용해 일상에서 자연을 만나는 경험을 확대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지역 생태교육 관련 기관과 연계해 더욱 다양한 자연 놀이 환경도 제공할 예정이다.

자연을 ‘배우는’ 것이 아닌 ‘느끼는’ 놀이
이번 생태 놀이는 영아가 자연을 지식으로 배우기보다 직접 만지고, 듣고, 냄새 맡고, 움직이며 자연을 온몸으로 경험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자연물 오감 탐색 놀이 △자연 친화 미술‧퍼포먼스 놀이 △생태 모방 신체 놀이 △자연의 소리 음악 놀이 등으로 구성된다. 영아들은 촉각과 후각, 시각, 청각, 신체 활동을 고르게 경험하며 자연이 주는 즐거움과 안정감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다.

안전 최우선...교사와 전문 강사 협력 운영
경북교육청은 영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운영 시간과 회차별 참여 인원을 영아의 연령과 발달 수준에 맞게 소규모로 운영하고, 전담 강사와 보조강사, 어린이집 담임 또는 보조교사가 함께하는 3인 1조 운영체계를 구축해 안전관리와 교육 효과를 동시에 높인다.

또한 영아기의 특성을 고려해 자연물을 입에 넣는 행동에 대비한 삼킴 사고 예방, 위생 관리, 보호장비 준비 등 안전대책도 철저히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어린이집의 희망 일정과 현장 여건을 반영해 운영되며, 운영 확인서와 연 2회 만족도 조사, 현장 모니터링 등을 통해 사업의 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생태감수성과 어린이집 운영 역량 함께 높인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영아들이 생애 첫 자연 친화적 놀이를 경험하며 생명 존중과 생태적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기르고, 어린이집에는 양질의 생태 놀이 프로그램을 지원해 보육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문 강사의 현장 지원을 통해 어린이집의 자체 생태 놀이 운영 역량도 함께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0~2세 영아기는 세상을 감각과 경험으로 만나며 성장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아이들이 가장 가까운 생활공간에서 자연을 만나고 오감으로 느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영유아 생태 전환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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