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애월중, 마을과 함께하는 ‘책크닉’으로 공감·인권 교육 실천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8 10: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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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마을이 함께 4·3 평화의 책장을 넘기다
▲ 마을 공동체가 함께하는 도서관 주간 행사 ‘책크닉’

[뉴스앤톡] 제주도교육청 애월중학교는 24일 교내 운동장과 도서관 일원에서 전교생과 보호자, 마을 공동체가 함께하는 도서관 주간 행사 ‘책크닉’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온마을 북클럽-읽고, 잇고, 다시 쓰다’를 주제로 책을 매개로 제주 4·3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인권·생명의 가치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독서문화의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

‘책크닉’은 책(book)과 피크닉(picnic)을 결합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운동장에 마련된 돗자리와 캠핑 의자, 책꾸러미 공간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색다른 독서 경험을 했다.

행사는 1학년의 ‘평화·울림 추모곡’ 공연과 3학년 축하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학년별로 전시 관람과 체험 부스, 야외 독서 활동이 진행됐다.

학생자치회와 동아리, 학부모회, 지역 기관이 함께 운영한 체험 부스에서는 ‘4·3 팔찌 만들기’, ‘책 초성 퀴즈’, ‘책으로 끝말잇기’, ‘북마크 만들기’, ‘제주어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책을 읽어주는 ‘책 읽어주세요’ 활동을 통해 또래 간 소통과 독서의 즐거움을 나눴다.

도서관과 전시장에는 제주 4·3 관련 도서와 수업 결과물, 저작권 교육 자료, 책 리뷰 등이 전시됐으며, 예술 교과와 연계한 활동도 함께 운영돼 학생들이 역사와 인권, 문화적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영렬 교장은 “학생들이 책을 통해 과거를 이해하고 현재와 연결하며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참여형 독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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