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IB 교육 확산...학생․학부모 선택으로 이어진다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1 10:30:08
  • -
  • +
  • 인쇄
타시도 전입․입학 증가, 학교급 연계 진학 확대...경북형 IB 교육 새로운 변화 이끌어
▲ 경북교육청, IB 교육 확산

[뉴스앤톡] 경북교육청은 경북형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을 운영하는 학교를 중심으로 타시도 학생들의 전입과 입학이 이어지고, 신입생 증가와 학교급 간 연계 진학 사례가 확대되는 등 IB 교육이 학생과 학부모의 실제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구미원당초등학교에는 IB 교육을 희망하는 타시도 학생이 전입했으며, 청하중학교(포항)와 화랑중학교(경주)에도 각각 타시도 학생이 전입해 IB 교육과정을 선택했다.

또한 풍산고등학교(안동)에는 IB 디플로마 프로그램(DP) 이수를 희망하는 타시도 학생 4명이 입학했으며, 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육과정을 살펴보거나 입학 상담을 요청하는 학부모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경북형 IB 교육이 지역을 넘어 공교육의 새로운 교육모델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IB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에서는 신입생 모집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학교들이 IB 교육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며 입학 희망자가 증가하는 등 학교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학교급 간 교육 연계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 IB 교육을 경험한 학생들이 동일한 교육 철학을 이어가기 위해 IB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중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특히 대구교육대학교 안동부설초등학교(안동) 학생들의 경덕중학교(안동) 진학 희망이 증가하면서 학생의 성장 과정을 연속성 있게 지원하는 경북형 IB 교육체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관심 학교에서 탐구학교, 후보학교, 월드스쿨로 이어지는 단계별 성장 체계를 구축해 학교 여건에 맞는 IB 교육 도입과 안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교원 역량 강화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1,700여 명의 교원이 IB 연수와 워크숍에 참여해 탐구 중심 수업과 학생 성장 중심 평가 역량을 높였으며, 교원 전문성 인증제인 ‘I be Teacher’를 통해 211명의 IB형 수업․평가 실천 교원을 인증했다.

아울러 IB 클러스터 운영과 학교 간 수업 나눔, 전문적학습공동체 활동 등을 통해 우수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교사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수업 혁신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교육공동체의 높은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 학교별 자체 설문조사 결과 학생과 학부모 모두 IB 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학생들은 토론과 탐구 중심 수업을 통해 스스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향상됐다고 응답했다. 학부모들 역시 자녀의 자기 주도적 학습 태도와 사고력, 문제해결력의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IB 교육을 일부 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에 머무르지 않고 공교육 전반의 수업과 평가 혁신을 이끄는 미래 교육모델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7월에는 구미원당초등학교와 대구교육대학교 안동부설초등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기구(IBO)의 최종 인증 방문 심사를 앞두고 있어, 경북 최초의 IB 월드스쿨 탄생 여부에도 교육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성장하는 수업과 배움의 과정을 존중하는 평가 문화는 미래 교육의 핵심 가치”라며,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으로 나타나는 변화는 경북형 IB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경북 최초의 IB 월드스쿨 탄생을 시작으로 탐구와 성장이 중심이 되는 수업 문화를 더욱 확산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경북형 미래 교육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