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 초등학생 대상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활동 사진 (2023. 9. 4. 실시) |
[뉴스앤톡] 인천여성가족재단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는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아동·청소년 피해자들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9월 4일부터 11월 30일 총 3개월간 인천 관내 20개교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최근 센터로 인입되는 피해 사건 유형을 보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피해자의 성착취 영상을 제작·유포하고 피해 성착취물을 이용하여 유포 협박을 당하는 온라인 그루밍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그루밍 피해자의 대부분이 10대 아동·청소년이며, 가해자 역시 미성년자인 경우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온라인 그루밍 피해의 경우 피해자가 신고 접수될 때까지도 온라인 그루밍 피해를 입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센터에 따르면,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 개관 후 2년 1개월(2021. 6. 14.~2023. 7. 31.) 간 지원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는 412명에 달하며, 그중 10대 피해자가 149명으로 전체 36.2%를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10대 피해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센터는 온라인 그루밍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으로 관내 학생 대상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은 미술, 연극, 원예, 푸드 등 총 4개의 매체를 활용한 소집단 쌍방향 교육으로 기존의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강사와 학생 간 1대1 소통을 할 수 있는 교육으로 진행된다. 본 센터에서는 매체별 전문성이 입증된 공감미술치료센터, 사)한국연극치료협회, 사)한국원예치료사협회, 사)한국예술심리상담협회 등 총 4개 기관과 실무협의회를 실시, 해당 기관의 전문강사를 위촉하여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에 참여하는 공감미술치료센터 장현정 센터장은“국내 최초 학급 단위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이 진행된다는 점이 참으로 뜻깊고 첫 회 참여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교육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여 기관인 한국연국치료협회 한은주 협회장은“사단법인 한국연극치료협회가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의 중요한 사업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도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연극치료를 통해 아동들이 예방교육에 즐겁게 참여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라고 예방교육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국원예치료사협회 신상옥 협회장 역시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에서 피해자를 위한 상담 및 맞춤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오감을 자극하여 무기력 및 긍정적인 자아상을 심어줄 수 있는 원예치료가 한 파트를 담당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향후 교육 진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었다.
한국예술심리상담협회 안혜숙 소장은“올해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와 협력하여 푸드 라는 익숙한 매체를 활용해서 자기 감정 인식과 건강한 자기표현법, 자신의 몸에 대한 소중함을 경험하게 하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새롭게 시도되는 예방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인천여성가족재단 김미애 대표이사는“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아동·청소년은 디지털 미디어에 훨씬 친숙하기에 관계, 의사소통, 또래문화가 디지털 매체 특성에 의해 변화했지만, 이에 부응하는 교육이 부족하고, 그에 따라 온라인 그루밍 등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가 급격하게 증가한 상황이다.”라고 지적하면서“이에 따라 재단에서는 아동·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디지털 리터러시를 향상하고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준비했다. 미술, 연극, 원예, 푸드와 같은 친숙한 매체를 통한 참여형 교육을 통해 인천 내 학생들이 디지털 미디어 환경 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길 기대한다. 아울러 올해를 시작으로 아동·청소년의 디지털 미디어 환경 변화에 걸맞는 예방 교육을 차차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