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재단은 왜 쌀을 키우는가?"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3 10: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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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문화재단, 생태와 문화를 잇는 콜로키움 개최
▲ "김포문화재단은 왜 쌀을 키우는가?"

[뉴스앤톡] 김포문화재단은 오는 7월 24일 오전 10시 30분, 밀다리마을박물관에서 2026년 콜로키움 '문화재단은 왜 쌀을 키우는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쌀을 키운다는 다소 낯선 질문에서 출발한 이번 콜로키움은 쌀을 통해 지역의 문화와 생태,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는 새로운 지역문화 실험이다.

이번 콜로키움은 쌀을 단순한 식재료나 농산물이 아닌 지역의 역사와 생태, 공동체를 이어온 문화의 매개로 바라보고, 지역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민들과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포문화재단은 2022년 경기 에코뮤지엄(지붕 없는 박물관) 사업을 통해 밀다리마을박물관을 조성한 이후, 2024년부터 김포 토종벼인 밀다리쌀(자광미)를 시민들과 함께 재배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벼농사는 단순한 농업 체험을 넘어 생태를 배우고, 이웃과 함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문화적 실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재단은 왜 쌀을 키우는가?'라는 질문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다. 쌀을 생태·예술·관광·문화예술교육·공동체 등 다양한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보며, 지역문화의 미래를 함께 모색한다.

1회차는 '쌀은 어떻게 문화가 되는가'를 주제로 김포 안팎의 농업문화 사례를 중심으로 전문가 발제와 집담회를 진행한다. 이어 11월에는 '쌀은 어떻게 공동체가 되는가'를 주제로 '싹트는 밀다리랩' 참여 가족들이 직접 재배한 자광미를 함께 나누는 공유식탁과 토크를 통해 한 해 동안의 경험과 기록을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기획 아로리 조영선 감독이 기획과 진행을 맡는다. 조 감독은 지속가능한 환경과 지역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문화기획자로 주요 발제자와 토론자를 구성하고, 생태예술과 농업, 지역문화를 연결하는 시민 참여형 담론의 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밀다리마을박물관 조성 당시 사업을 총괄했으며 현재 박물관의 브랜딩을 추진하고 있는 김포문화재단 전시교육팀 이민수 팀장은 "밀다리마을박물관은 단순한 전시공간이 아니라 지역의 삶과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거점"이라며 "이번 콜로키움이 쌀을 매개로 김포의 생태와 역사, 공동체를 다시 바라보고 다양한 주체들이 지역의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는 공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 담당자인 전시교육팀 이진화 대리는 "조영선 감독과 함께 이번 콜로키움을 기획하며 농업과 문화예술, 생태를 연결하는 다양한 현장의 경험을 시민들과 나누고자 했습니다. 특히 김포의 농업인과 농업기업, 로컬브랜드가 문화예술인과 문화기획자, 시민들과 연결되어 지역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김포문화재단은 이번 콜로키움을 계기로 논과 쌀을 매개로 한 지역문화 담론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이를 전시와 문화예술교육, 생태예술 프로젝트, 로컬브랜딩으로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밀다리마을박물관이 지역의 자연과 문화, 주민의 삶을 함께 보존하고 활용하는 '지붕없는 박물관'의 실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안의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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