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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아동성장환경 설문조사 포스터 |
[뉴스앤톡] 아동성장환경 전국 5위. 하지만 아이들이 실제로 느끼는 서대문구의 모습도 그럴까.
서울시 서대문구가 객관적인 지표만으로는 알 수 없는 아이들의 일상과 고민을 직접 듣고, 이를 아동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
구는 관내 만 10~17세 아동을 대상으로 11월 20일까지 ‘아동성장환경 체감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올해 4월 초록우산이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발표한 ‘대한민국 아동성장환경지표’에서 서대문구는 종합 85.3점으로 전국 5위를 기록했다.
건강·교육·복지·지역사회 등 4개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소아청소년 전문의 비율은 99.9점, 중등 영어·수학 학업성취는 각각 90.1점과 87.0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높은 평가 점수가 아이들 모두의 만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같은 지역에 살더라도 동네와 가정환경에 따라 아이들이 경험하는 일상은 다를 수 있고, 통계에 드러나지 않는 어려움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올해 9월 초록우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동별 아동성장환경 격차와 아동이 실제로 느끼는 생활환경을 함께 살펴보는 공동 모니터링에 착수했다.
이번 설문은 그 일환으로, 신체건강과 마음건강, 학습·진로, 안전, 놀이·여가 등 아동의 일상 전반을 조사한다. 아이들이 무엇을 즐거워하고 어떤 어려움을 겪으며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직접 답하도록 구성했다.
참여 대상은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아동·청소년이며, 학교 밖 청소년도 참여할 수 있다. 만 14세 미만은 보호자 동의가 필요하다.
홍보 포스터의 QR코드 또는 온라인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설문을 완료한 아동 가운데 2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구는 설문 결과를 각 부서의 실태 자료와 함께 초록우산 아동복지연구소와 통합 분석해 결과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특히 분석 결과를 서대문구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의 정책 권고로 연결하고, 관련 부서가 이를 검토해 향후 아동정책과 사업에 반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전국 5위라는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그 안에 가려진 아이들의 이야기”라며 “서대문구의 아동 여러분이 솔직한 목소리를 들려주시면, 그 한마디 한마디를 서대문구 아동정책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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