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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스튜디오 131 기획전시, ‘사라진 것들의 무게’ 개최 |
[뉴스앤톡] (재)고래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창작스튜디오 131은 다음달 27일까지 기획전시‘사라진 것들의 무게(The Weight of What Remains)’를 개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제원, 옥세영 작가가 참여하는 2인전으로 기획됐으며, 데이터와 알고리즘 중심의 환경 속에서 빠르게 배제되고 대체되는 기억과 이미지, 그리고 공식 서사 밖으로 밀려난 흔적들을 조명한다.
우리가 선명하다고 믿어온 세계가 사실은 무수한 탈락의 결과 위에 놓여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데이터가 세계를 조직하는 시대에 기억이 축적되기보다 새로운 것에 의해 끊임없이 덮어쓰기(Overwrite) 되는 현상을 다룬다.
두 작가는 매체의 궤적과 장소의 지층이라는 각기 다른 경로를 통해 배제됐던 잔여물들을 다시 표면 위로 끌어올린다.
옥세영 작가의 ‘그림자의 방’은 영상과 데이터가 생성되는 물질적 조건에 주목한다.
활동사진과 필름 레이어(Layer), 스톱모션(Stop motion) 구조를 활용해 디지털 이미지의 매끄러운 표면 아래 숨겨진 결함과 균열을 드러낸다.
김제원 작가의 ‘미마리: 실을 잇는 사람들’은 1970년대 대구 섬유공단의 여성 노동자들과 오늘날 이주 노동자들의 시간을 중첩시킨다.
누에고치 형상의 조형물과 향, 사운드(Sound) 등 감각적 요소를 통해 기록되지 못한 노동의 흔적을 현재의 감각 속으로 소환한다.
고래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시는 익숙한 질서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소중한 흔적들을 예술을 통해 다시 발견하는 자리”라며 “데이터와 기억이 물질로 전환되는 과정을 통해 우리 삶의 숨겨진 층위를 새롭게 마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장생포고래로 131 작은미술관 1층에서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창작촌 누리집 및 공식 누리소통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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