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양성 3·1독립운동항쟁지 기념비 정비...그날의 역사를 기억하다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1 12: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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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대 실력항쟁지 자부심 잇는다… 양성면, 건립 29주년 맞은 항쟁비 새단장
▲ 안성시, 양성 3·1독립운동항쟁지 기념비 정비...그날의 역사를 기억하다

[뉴스앤톡] 안성시 양성면 독립운동역사마을만들기 추진협의회는 지난 8일 양성면 동항리에 위치한 ‘3·1독립운동항쟁지 기념비’의 대대적인 정비 작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소중한 독립운동 역사 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기념비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역사 교육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성면과 추진협의회의 주관 아래 오랜 세월 축적된 기념비의 묵은 때를 씻어내는 세척 작업과 함께 주변 환경정비가 일제히 이뤄졌다.

양성면 3·1독립운동항쟁지 기념비는 지난 1997년 6월 6일 고(故) 안길수 선생의 숭고한 노력으로 건립된 이후, 양성 지역 독립운동의 위대한 역사와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상징물로 자리 잡아 왔다. 특히 이번 정비는 기념비 건립 29주년을 맞아 시의성 있게 실시되어 그 의미를 한층 더했다.

해당 기념비 비문에는 양성 3·1운동이 전국 3대 실력항쟁지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지난 1919년 4월 1일 동항리에 구름처럼 모여든 주민들이 뜨겁게 독립만세를 외치며 격렬한 항일운동을 전개했던 자랑스러운 역사가 생생히 기록되어 후손들에게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한편 추진협의회는 이날 정비 활동과 더불어 6월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안성사연구소 임상철 소장을 초청해 안성의 전반적인 역사와 양성면 4·1항쟁의 역사적 가치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기념비에 새겨진 항쟁 비문의 구체적인 내용과 건립 배경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역사적 이해를 돕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한경선 위원장은 “선열들의 피땀이 서린 양성의 독립운동 역사 자원을 깨끗하게 보존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역사적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그 숭고한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문화·교육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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