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진흥원, 제주창작뮤지컬 ‘고래의 아이’ 전국 무대 오른다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9 12: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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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화‧역사 담은 웰메이드 뮤지컬, 전국 유통망 확보 및 글로컬 콘텐츠 도약 발판 마련
▲ 제주창작뮤지컬 ‘고래의 아이’ 포스터

[뉴스앤톡]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이 기획·제작한 창작 뮤지컬 '고래의 아이'가 6월 부산을 시작으로 제주와 서울을 잇는 전국 순회공연에 나선다.

진흥원은 6월 8일 오후 2시 50분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2026 KOCACA 아트페스티벌’ 쇼케이스 공연을 선보인다.

KOCACA 아트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KOCACA)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마켓으로, 전국 문예회관 관계자와 공연 기획자들이 모여 유통 유망작을 발굴하고 교류하는 자리다.

이번 초청은 진흥원이 도내 공공 공연장 가운데 처음으로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에 2년 연속(2025~2026년) 선정된 데 이은 성과다.

부산 쇼케이스 이후 본공연도 이어진다.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제주 관객을 먼저 만난 뒤, 8월 1일과 2일에는 서울 KT&G 상상아트홀 대치 무대에 올라 수도권 관객을 찾아간다.

'고래의 아이'는 제주 바다의 고래 전설과 제주4·3의 역사를 모티브로 한 가족 뮤지컬이다. 제주의 자연과 신화, 갈등과 화해의 서사를 음악과 연출로 풀어냈으며, 지난해 초연 당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진흥원은 이번 KOCACA 아트페스티벌 쇼케이스와 제주·서울 연쇄 공연을 발판으로 전국 문예회관 프로듀서(PD)와 유통 관계자들에게 작품을 소개하고, 향후 전국 유통망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희진 제주문화예술진흥원장은 “제주의 정체성을 담은 창작 뮤지컬이 전국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모이는 자리에 초청받고 서울 무대까지 오르게 됐다”며 “이번 순회공연을 발판으로 제주 창작 뮤지컬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컬(Glocal)’ 문화 콘텐츠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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