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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시립도서관 2026년 길 위의 인문학 지혜학교 사업 운영 도서관과(용강도서관) |
[뉴스앤톡] 광양시립도서관 7개관(중앙·중마·희망·용강·금호·광영·꿈빛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공모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는 시민들이 생활 가까운 공간에서 인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비 사업이다.
광양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7천만 원을 확보했으며, 각 도서관은 특화 분야와 이용자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양시립도서관은 2013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이 시작된 이후 매년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7년과 2022년에는 광양중앙도서관이, 2020년에는 광양용강도서관이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전남 전통건축으로 살펴보는 공간의 가치
광양중앙도서관은 ‘옛 집의 문을 열다; 공간을 읽는 시간’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불교 사찰과 선비들의 서원·누정, 서민들의 흙돌담집 등 전남 지역의 전통 건축을 살펴보고, 공간에 담긴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이해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전남의 불교·유교 건축과 주거·누정 건축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장성과 보성의 사찰과 누정 등 전통건축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탐방도 함께 운영한다.
9월부터 11월까지 강연 8회와 탐방 2회로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광양중앙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동아시아 역사 속에서 우리 역사를 읽다
광양중마도서관은 대학 교양 수준의 심화 인문 프로그램인 '지혜학교'에 선정돼 ‘흐름으로 읽는 동아시아 역사, 중심에 선 우리’를 주제로 강연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아시아 역사를 개별 국가의 단편적인 서술이 아닌 교류와 이동, 충돌과 협력의 흐름 속에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역사를 폭넓게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7월부터 9월까지 강연, 워크숍, 후속 모임 등 총 12회에 걸쳐 운영되며, 지혜학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양중마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영화와 미술로 만나는 천문학
광양희망도서관은 ‘우주 어디까지 가봤니?: 우주여행’을 주제로,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천문학을 영화와 미술 등 문화 콘텐츠와 연계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에서는 천문학의 역사와 우주의 속성, 우주 전쟁, 영화와 그림 속 천문학 등을 다루며 우주를 보다 친숙하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9월부터 10월까지 강연 11회와 고흥 나로우주센터 현장 탐방 1회를 포함해 총 12회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광양희망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오감을 활용한 참여형·입체적 문학 체험
광양용강도서관은 도서관 특화 주제인 ‘문학’에 맞춰 ‘오감(五感) 문학관: 활자를 벗어난 입체적 문학’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국 문학을 통해 타인의 삶을 공감하고 소통하며, 내면을 돌아보는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심리극·읽기·낭독·필사·탐방으로 이어지는 5단계 커리큘럼을 통해 문학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고, 한강과 박경리 등 거장들의 작품을 바탕으로 삶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6월부터 9월까지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 10회,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을 찾아가는 탐방 2회 등 총 12회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광양용강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미학으로 바라보는 우리의 일상
예술 특화도서관인 광양금호도서관은 ‘먹고 산다는 것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어에서 ‘먹고 산다’라는 표현에 담긴 삶의 의미를 미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일상 속 아름다움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미학’의 개념과 미적 경험을 이해하는 강연으로 시작해 삶과 건축, 가드닝을 통해 ‘산다’의 의미를 살펴본다.
이어 ‘먹다’를 주제로 전통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강연과 시음 체험, 광양 지역 양조장 탐방을 진행한다.
7월부터 9월까지 강연 10회와 탐방 1회로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광양금호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창작의 시간
광양광영도서관은 ‘AI와 함께라면 나도 작가’를 주제로,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시민들이 AI를 활용해 자신의 경험을 글로 표현하고 하나의 결과물로 완성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여자들은 주제 찾기부터 글쓰기, 퇴고, 출판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자기 표현 능력과 AI 활용 역량을 함께 기를 수 있다.
또한 공동 저작물 제작을 통해 지역민의 경험과 이야기를 담은 향토 자료를 제작한다.
9월부터 11월까지 강연 9회, 탐방 1회, 후속 모임 1회 등 총 11회로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광양광영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 비접촉의 시대, 접촉의 운동 ‘주짓수’를 통해 만나는 삶의 의미
광양꿈빛도서관은 올해 처음 사업에 선정돼 ‘몸으로 묻는 질문들: 주짓수로 읽는 청소년 인문학’을 주제로 청소년 참여형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짓수를 몸의 경험을 통해 삶과 관계를 돌아보는 인문학 활동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주짓수를 직접 체험한 뒤 삶의 다양한 주제를 함께 이야기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기록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빠른 소통과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된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신체 접촉을 바탕으로 신뢰와 존중, 관계의 의미를 경험하고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총 10회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광양꿈빛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11월까지 이어지는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7개 도서관이 참여하는'2026년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사업은 지리와 역사, 천문학, 문학, 미학 등 다양한 주제로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운영되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별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광양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시립도서관 7개관 전원 선정은 각 도서관이 지역과 이용자의 특성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온 성과”라며 “확보한 국비 7천만 원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수준 높은 인문학 프로그램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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