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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국립대학교 부석준 교수, 석사과정 이현주 씨(윗줄). 경남과학고 김건우, 박상원 학생, 최호영 선생님(아랫줄) |
[뉴스앤톡] 경상국립대학교 IT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 부석준 교수 연구팀이 경남과학고등학교와 공동으로 수행한 ‘멀티모달 기반 개인정보 보호 기술’ 연구 결과를 SCIE(과학인용색인 확장판)급 국제전문학술지 《국제전기전자기술협회 엑세스(IEEE Access)》(IF: 3.6)에 게재했다.
이번 성과는 대학과 고등학교가 한 팀을 이뤄 실제 사회 문제 해결을 목표로 수행한 연구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연구는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수집되는 영상·음성 데이터로 인해 발생하는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의 개인정보 보호 방식은 영상 또는 음성 등 단일 데이터에 한정되거나, 사후 처리 방식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개인정보 노출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기반 접근 방식을 적용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연구팀이 제안한 시스템은 데이터가 저장되거나 외부로 전송되기 이전 단계에서 개인정보를 탐지하고 비가역적으로 익명화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로써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사전 대응형 보호 체계를 구현했다. 특히 영상과 음성을 각각 독립적으로 처리하면서도 시간적 정합성을 유지하도록 설계해, 실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했다.
실험 결과, 이 시스템은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약 3% 수준의 낮은 미탐지율(false negative rate)을 기록하며 높은 신뢰성을 입증했다.
또한 정확도와 처리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모듈형 구조를 기반으로 각 기능의 독립적 교체와 경량화가 가능해 엣지 디바이스 등 제한된 자원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확장성·실용성을 확인했다.
이는 스마트시티, 지능형 보안 시스템 등 다양한 IoT 기반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기술적 기반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에는 경상국립대학교 석사과정 이현주 씨와 경남과학고등학교 김건우·박상원 학생(지도교사 최호용)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해 연구 설계와 실험 수행 전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참여 학생들은 “학교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를 실제 학술 연구로 발전시키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라며 “협업으로 연구의 의미를 확장하고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부석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학원생과 고등학생이 참여해 실질적인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라며 “학생들이 연구의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높은 수준의 역량을 보여주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기관 및 산업체와 협력하여 현장 중심의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공동 제1저자인 석사과정 이현주 씨는 “고등학생들이 설계하고 구현한 결과물은 그 자체로 완성도 높은 출발점이었다.”라며 “처음에는 기술들의 조합처럼 보이던 결과물에서 의미 있는 연구 기여를 발굴하고 이를 논문의 언어로 구조화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훨씬 의미있는 작업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 과정에서 고등학생들의 아이디어와 구현이 연구의 핵심 토대였음을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협업으로 연구란 결과를 만드는 것만큼이나 그 의미를 찾고 발전시키는 과정임을 배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성과는 경상국립대학교 컴퓨터공학부 ‘AI 시스템 및 응용 연구실(AISA LAB)’이 추진해 온 제조 AI와 보안 AI 중심 연구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교육과 연구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협력 모델로 지역 기반 인공지능 인재 양성과 산학연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구팀은 인공지능 분야 논문을 2024년 33편, 2025년 41편을 게재·발표하며 연구 경쟁력을 꾸준히 입증하고 있다.
부석준 교수는 경상국립대학교 글로컬사업단 부단장을 비롯해 경상남도 인공지능산업 육성위원회 위원, 경남AI사업단 AI 인력양성위원회 위원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 제조 AI 전문인력 양성 자문위원, 경남ICT협회 자문위원, 경남 진주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업지원자문단 자문위원 등을 맡으며 지역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과 인재 양성에도 폭넓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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