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교육지원청, 국제교류 사업으로 소규모 학교 살리기에 나서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5 12:50:26
  • -
  • +
  • 인쇄
소규모 학교 ‘세계화 학교 국제교류 사업’ 시범 운영
▲ 강남교육지원청 강선정 초등교육지원과장(왼쪽)이 6일 중국 옌타이한국국제학교 이낙종 교장(오른쪽)과 국제교류 업무 지원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뉴스앤톡] 울산 강남교육지원청은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소규모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들의 세계시민 역량을 키우고자 ‘세계화(글로컬) 학교 국제교류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학생 수 감소 위기에 직면한 소규모 학교를 국제교류 특성화 학교로 집중 육성해 학교별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어촌과 도심 외곽 작은 학교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모형을 구축하고자 마련했다.

강남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소규모 초등학교 가운데 희망학교 1~2개 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해 중국 옌타이한국국제학교와의 국제교류를 추진한다.

특히 학교의 행정 부담을 덜고자 강남교육지원청이 직접 해외 협력 학교 발굴과 교류 협의, 행정 지원을 전담한다.

선정 학교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공동수업과 학생 교류 프로그램 내실화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사업은 온라인 국제교류 기반 구축, 대면·비대면 체험 중심 국제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학교별 세계화(글로컬) 상표 구축, 학생 유입 기반 마련 등 4단계로 나누어 추진된다.

시범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양국 학생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정기 화상수업을 개설하고 기후 생태, 문화예술, 인공지능·디지털, 외국어, 체육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국제(글로벌) 공동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후에는 울산의 대표 문화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 탐방, 울산 배 수확 체험, 중국 옌타이 학교와 지역 명소 방문, 옌타이 사과 수확 체험 등 양국의 지역 특색을 살린 상호 방문 교류로 사업을 확대해 학생들의 실제 국제교류 경험을 넓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남교육지원청은 학교별 여건에 따라 기후 생태형, 외국어형, 문화예술형, 인공지능·디지털형, 예체능형 등 다양한 특성화 모형도 연결해 고유의 세계화 상표를 육성한다.

또한 광역 통학구역과 연계해 도심 학생이 작은 학교로 유입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앞서 강남교육지원청은 최근 중국 옌타이한국국제학교를 직접 방문해 국제교류 업무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고,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한 공동 교육과정 운영 여건을 점검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소규모 초등학교는 이달 27일까지 강남교육지원청으로 신청하면 된다.

7월 중 심사를 거쳐 시범학교 선정을 마무리하고, 오는 2학기부터 공동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임채덕 교육장은 “소규모 학교가 차별화된 교육 경쟁력을 갖춘 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모형을 확대해 강남 지역 소규모학교의 새로운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