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3급 여성 공무원 처음 200명 넘어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1 1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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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고위 공무원 2024년 이후 200명대 안착, 아빠 육아휴직 엄마 넘어서
▲ 여성 공무원 비율

[뉴스앤톡] 3급 여성 공무원이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섰다.

인사혁신처는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 등 행정부 국가공무원 인사현황을 담은 ‘2025년 행정부 국가공무원 인사 통계’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정부 국가공무원 여성은 49.0%로 76만 4,336명 중에 37만 4,748명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7년 여성 국가공무원 비율은 50%를 넘겼으나, 남성 비율이 높은 소방공무원(당시 지방직)이 2020년 국가직으로 전환되면서 47.9%로 낮아졌다가 매년 완만하게 상승하며 지난해 49.0% 수준에 도달했다.

여성 고위공무원(국장급 이상)은 전체 1,469명 중 210명(14.3%)으로, 2024년(201명)부터 200명대에 안착했으며,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은 14.3%로 2027년 여성 고위공무원 임용 목표(13.5%)를 조기 달성했다.

또한, 여성 고위공무원 후보인 일반직 3급(과장급) 여성 인원은 전체 913명 중 205명(22.5%)으로 처음 200명을 넘었다.

일반직 3급 여성은 2021년 131명(14.8%)에서 2023년 156명(18.0%), 2024년 185명(20.7%)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지난해 205명(22.5%)으로 2021년 대비 74명(56.5%) 증가했다.

이는 여성 고위공무원으로 진입할 수 있는 예비후보자 풀이 넓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국가공무원 비율이 지난 1994년 제도가 신설된 후 처음으로 여성을 넘어섰다.

인사 통계 집계 결과,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국가공무원(1만 9,105명) 중 남성 육아휴직자(1만 704명)가 처음으로 여성(8,401명)보다 많았다.

10년 전인 2016년 18.9%(1,528명)에 불과했던 남성 비율이 꾸준히 증가해 2018년 29.0%(2,652명), 2020년 39.0%(4,483명), 2022년 46.0%(6,524명)로 증가했고, 지난해 56.0%(1만 704명)로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해 여성 육아휴직 사용 인원은 8,401명으로 10년 전 6,565명과 비교해 1,836명 증가했으나, 남성 육아휴직 사용 인원은 10년 전 1,528명과 비교해 7배 정도 증가한 1만 704명으로 나타났다.

현원은 76만 4,336명으로 2024년(76만 3,464명) 대비 872명 증가했다.

국가공무원이 증가한 주된 이유는 민생치안 역량 강화 등을 위한 경찰·소방 공무원 및 현장 중심의 일반직공무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교육공무원은 유·초·중등학교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원 정원이 감축돼 전년 대비 1,449명 줄었으나, 경찰·소방 공무원은 905명 증가했고, 일반직공무원은 산업안전 감독, 우정, 세무 등의 분야에서 1,447명 증가했다.

국가공무원 자발적 퇴직(명예퇴직을 포함한 의원면직) 인원은 1만 3,651명으로 2024년(1만 7,292명) 대비 3,641명 감소했다.

지난 5년간 전체 퇴직 인원 중 자발적 퇴직 인원 비율은 2022년 55.1% (28,004명 중 15,429명), 2024년 59.0%(29,319명 중 17,292명)까지 상승했으나, 지난해 50.6%(26,952명 중 13,651명)로 전년 대비 8.4%P(3,641명) 감소했다.

자발적 퇴직 인원이 감소한 이유는 ‘일과 삶의 균형’ 및 ‘공직문화 혁신’ 등을 통한 업무환경 개선, 실무직·저연차·현장 공무원에 대한 기본급 및 수당 인상 등 처우 개선 노력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추정된다.

김성훈 인사처 차장은 “인사 통계는 정부 인사 운영 현황의 올바른 진단과 인사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토대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객관적인 통계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적 인사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부 국가공무원 인사통계’는 인사처 누리집 및 국가통계포털(KOSI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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