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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뿌리산업지원허브 |
[뉴스앤톡]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제조업 경쟁 심화 속에서 중국 의존 심화, 숙련인력 감소 등으로 제조업 기반 약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보이지 않는 산업 기반’인 뿌리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가 기존 기계금속 소공인 지원을 넘어 뿌리산업 전반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서울뿌리산업지원허브’를 본격 운영한다.
서울시는 2021년부터 ‘서울기계금속제조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소공인 중심의 제조공정 개선, 시제품 제작, 교육 등을 지원해왔다. 그 결과 공용장비 활용 기업이 매년 증가하는 등 현장 중심 지원 성과가 축적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보다 확장된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기계·금속 중심 지원에서 나아가, 뿌리산업 전반과 첨단 공정기술까지 포괄하는 ‘서울뿌리산업지원허브’를 지난 1월 개관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지원이 기계·금속 소공인을 대상으로 작업환경 개선, 제조공정 개선, 시제품 제작 및 디지털화 등에 중점을 두었다면, 허브는 산업지능형 SW, 엔지니어링 설계 등 차세대 공정기술까지 포함해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뿌리산업은 금형·용접·주조 등 자동차, 반도체, 로봇 등 주력 제조업의 부품과 공정을 떠받치는 기반 산업이다. 완제품에 직접 드러나지는 않지만, 이 기반이 흔들리면 제조업 경쟁력도 함께 약해진다. 최근에는 산업지능형 SW 등 지능화 공정까지 포함되며 미래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 기반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2025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 소재 뿌리기업은 4,496개이며, 이 중 55.8%(2,508개)가 영등포·구로·금천구에 밀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능화공정 분야 사업체 비중이 전국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서울은 전통 제조기반과 첨단 공정기술이 결합된 산업구조를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러한 산업 구조를 기반으로,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울뿌리산업지원허브는 단순 장비 지원을 넘어 현장 문제 해결과 생산성 혁신에 초점을 맞춘다. 맞춤형 컨설팅은 인증 및 자격, 기술고도화, 자동화, 디지털전환 등 4개 분야에서 총 20개사를 지원하며, 컨설팅 완료 기업에는 향후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한다.
자동화 공정 구축사업은 5개사(기업당 최대 3,000만 원), 스마트 제조 지원사업은 10개사(기업당 최대 4,000만 원)를 지원한다. 특히 자동화 및 스마트 제조 지원은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컨소시엄 방식으로 추진해 사업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허브는 뿌리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해 가족 뿌리기업(2개사)과 전문 뿌리기업(5개사)을 선발하고, 기업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 스토리와 기술 경쟁력을 담은 홍보 콘텐츠를 제작·지원해 기업 인지도 제고와 판로 확대 등 다방면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서울기계금속제조지원센터’가 기계·금속 분야 도시형 소공인의 시제품 제작과 공용장비 지원에 초점을 맞춘 현장 거점이었다면, ‘서울뿌리산업지원허브’는 이러한 기능을 포함하면서 지원 범위와 기술 수준을 한층 확대해 운영된다.
지원 대상을 뿌리기업 전반으로 넓히고, 컨설팅·자동화 공정·스마트 제조·기업 홍보까지 연계하는 서울시 제조업 지원의 상위 플랫폼이자 뿌리산업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5월부터는 취업 희망자와 전공 학생 등을 대상으로 공용장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숙련기술 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오는 5월 중으로 뿌리산업허브 관련 누리집을 구축해 산업 동향 및 지원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등 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뿌리산업은 인공지능, 로봇 등 신성장 산업의 기반이 되는 핵심 분야”라며, “서울뿌리산업지원허브를 중심으로 전통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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