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제1·2산단, 산업환경 변화에 맞춘 단계적 재구조화 필요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7 13: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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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조업 기반에 피지컬 AI 등 신산업 기능을 더하는 단계적 재구조화 방향 제시
▲ 전주시청

[뉴스앤톡] 제조업 기반의 전주 제1·2산업단지에 피지컬 AI 등 새로운 산업기능을 접목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의 기능과 공간을 단계적으로 재구조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주시정연구원은 전주 제1·2산단의 산업·공간적 특성과 산업환경 변화를 분석하고, 향후 재구조화 방향을 제시한 정책브리프 제18호 ‘전주시 노후 산업단지 재구조화 방안’을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피지컬 AI 확산과 전북지역 관련 투자 확대 등 전주시를 둘러싼 산업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존 제조업의 기술 전환과 새로운 산업 기능 도입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연구원은 장기간 전주시 제조업 생산거점으로 기능해온 전주 제1·2산단에 대해 광역교통 접근성과 도심 및 대학·연구기관과의 인접성 등이 뛰어난 반면, 산업화 초기에 형성된 필지 구조와 제한적인 가용 부지 등으로 기업의 확장과 새로운 산업기능을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산단 전체를 일시에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하기보다 기존 제조기업의 AI·자동화 등 기술전환을 지원하면서, ‘기업이동을 활용한 단계적 공간재편’과 ‘산업전환 앵커시설 조성’을 두 축으로 제1·2산단의 산업기능을 점진적으로 고도화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기업의 이전·확장 의향과 시기, 필지·건축물 현황, 유휴·저이용부지와 종전부지 발생 가능성 등을 DB화해 산업 공간의 변화를 상시 관리하는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기업 이전이나 유휴화 등 공간 변화가 발생할 경우 재편 가능성이 높은 지역부터 부지를 단계적으로 확보·통합해 R&D·실증시설과 성장기업 등 새로운 산업 기능을 수용하는 방안도 더했다.

이와 연구원은 또 산단 내 유휴·저이용 부지를 활용한 산업전환 앵커시설에 R&D·실증·공동장비·기업지원 기능을 집적하고, 대학·연구기관과 기존 제조 현장을 연계해 기존 기업의 기술 전환과 새로운 기술기업의 유입을 지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창성 연구위원은 “제1·2산단은 전면적인 산업 대체보다 기업수요에 맞춰 공간을 관리하고 기존 기업의 기술 전환을 지원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산업전환 앵커시설과 단계적 공간 재편을 통해 새로운 산업 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정연구원 제18호 정책브리프 ‘전주시 노후산단 재구조화 방안‘의 자세한 내용은 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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