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책 읽는 가족, 부평을 읽걷쓰하다' 프로그램 |
[뉴스앤톡] 인천광역시교육청북구도서관은 읽걷쓰 시민문화운동 확산을 위해 부평문화원과 작은도서관이 함께하는 '책 읽는 가족, 부평을 읽걷쓰하다'를 16일 성공리에 마쳤다.
프로그램 참여 가족은 부평 관련 자료를 읽고, 부평문화원과 협력해 부평의 아픔을 간직한 부평지하호 일대를 함께 걷고, 포도나무작은도서관으로 이동해 부평지하호 일대를 기록한 사진, 글감, 생각을 정리한 후 포토에세이를 작성했다. 참여자들이 완성한 원고는 교정·교열 등 출판 작업을 거쳐 ‘책 읽는 가족 공동포토에세이집’으로 출간하며, 12월 북구도서관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평지하호는 함봉산 자락에 위치한 일제강점기 인천육군조병창의 지하공장으로, 강제동원된 조선인들이 만든 인공동굴이다. 부평지하호 역사탐방은 실제 현존하는 전진수 할아버지의 강제징용 사례를 모티브로, 당시 중학생이었던 강제징용 피해자가 부평 조병창 지하공사현장에 투입됐던 어린시절의 아픔을 구하는 의미의 프로젝트로 진행했다. 부평의 얽힌 이야기를 연극놀이와 다양한 미션활동을 통해 부평에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체험해 보고, 부평지하호의 마지막 장소인 시간이 멈춰진 곳에서의 묵념을 통해 일제강점기 희생자를 추모했다.
참여 가족은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할 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지금 내가 누리는 행복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하고 느끼는 뜻깊은 하루였다”며 “앞으로도 부평의 역사에 대해 좀 더 관심갖고 그 의미를 잊지 말아야겠다”고 말했다.
북구도서관 관계자는 “부평의 역사의 현장을 직접 보고 느낀 생각을 쓰는 작가 경험을 통해 우리가 사는 지역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생활밀착형 읽걷쓰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읽걷쓰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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