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28~31일 상하이 일원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운영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9 13: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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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학생들, 독립투쟁 역사 현장에서 ‘義 정신’ 되새기다
▲ 전남 학생들이 28일 중국 상하이 루쉰공원 내 윤봉길 의사 기념관 ‘매헌’에서 윤봉길 의사의 삶과 의거의 의미를 배운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실제 의거 장소는 당시 행사장이 있던 현재의 루쉰공원 체육시설 일대로 알려져 있다.)

[뉴스앤톡] 전남 학생들이 중국 상하이, 항저우 등 대한민국 독립운동 사적지를 찾아, 독립투쟁의 역사를 배우고, 전남 의(義) 정신을 가슴에 새겼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상하이와 자싱, 하이옌, 항저우 일원에서 ‘전남 의(義)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탐방은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 역사를 배우고 전남 의(義)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한 역사교육 프로그램으로, 전남 지역 13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28일 역사 탐방단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루쉰공원(옛 홍커우공원)이었다.

이곳은 1932년 4월 29일 윤봉길 의사가 일본 천황 생일과 상하이사변 전승 기념식에서 의거를 단행한 역사적 공간이다.

학생들은 윤봉길 의사 기념관 ‘매헌’을 방문해 그의 삶과 의거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봤다.

현재는 체육시설이 자리한 당시 역사적 장소 일대를 둘러보며, 스물네 살 청년 윤봉길 의사가 조국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던 순간을 마음에 새겼다.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처음 자리했던 ‘서금2로 일대’를 찾았다.

1919년 3·1운동 이후 독립운동가들은 단순히 국권 회복을 외치는 데 머물지 않았다.

나라를 잃었지만 국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먼저 세웠다.

학생들은 현재는 건물이 사라진 서금2로 일대를 걸으며 대한민국이라는 국호가 처음 사용되고 민주공화국을 선포한 역사적 공간의 의미를 깊이 이해했다.

다음으로는 1923년 국민대표회의가 열렸던 모이당의 역사를 살폈다.

국내외 독립운동 세력이 한자리에 모여 독립운동의 방향을 논의했던 이 회의는 끝내 하나의 결론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독립운동가들이 나라를 되찾기 위한 더 나은 길을 찾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던 공간이다.

탐방 첫날 마지막 일정은 신규식 선생 거주지였다.

신규식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이전부터 상하이에서 중국 혁명가들과 교류하며 독립운동의 기반을 마련한 선구자였다.

학생들은 신규식 선생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하루아침에 세워진 것이 아니라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헌신과 국제적 연대 위에서 탄생했음을 배웠다.

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대한민국의 독립은 한 사람의 힘이 아니라, 수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연대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실감했다. 역사를 기억하는 것을 넘어 그 정신을 이어가는 시민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탐방단의 여정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 31일까지 계속된다.

29일에는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와 영경방, 손문기념관, 부흥공원, 만국공묘, 황포탄 의거지 등을 답사한다.

30일에는 윤봉길 의거 이후 김구 선생이 피신했던 자싱 피난처와 임시정부 요인 거주지, 하이옌 재청별서를 찾아 망명과 피난 속에서도 독립운동의 불씨를 지켜낸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과 역사적 의미를 배운다.

31일에는 항저우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터와 일강 김철 선생의 활동지를 답사하며 광복의 그날까지 독립운동의 정신을 배우고 귀국할 예정이다.

김광식 민주생활교육과장은 “대한민국의 오늘은 이름없는 수 많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다. 학생들이 이번 탐방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선열들이 목숨으로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미래로 이어가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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