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차와 유교적 명상 콘텐츠 인식 포럼’ 개최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7 13:50:03
  • -
  • +
  • 인쇄
지역 유학 전통과 한국 차 문화를 바탕으로 명상 문화 모델 모색
▲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지난 6일 지역의 유학 전통과 한국 차(茶) 문화를 바탕으로 현대 명상 콘텐츠의 철학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차와 유교적 명상 콘텐츠 인식 포럼’을 개최했다.

[뉴스앤톡] 대구 수성구는 지난 6일 지역의 유학 전통과 한국 차(茶) 문화를 바탕으로 현대 명상 콘텐츠의 철학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차와 유교적 명상 콘텐츠 인식 포럼’을 개최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사회 전반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인간의 자기 성찰과 자기 정립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수성구는 우리 전통의 수양 문화와 차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명상 콘텐츠를 발굴하고 명상센터의 운영 철학을 정립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차와 유교적 명상 콘텐츠 인식’을 대주제로 정해 ▲낙중학을 기반으로 한 지역문화의 정체성과 콘텐츠 전략(홍원식 계명대 명예교수) ▲퇴계 이황의 경(敬) 사상과 ‘활인심방’에 나타난 심신 수양의 가치(이광호 연세대 명예교수) ▲남명 조식의 성성자(惺惺子)와 경 사상을 통한 실천 유학의 현대적 구현(손병욱 경상국립대 명예교수) ▲한재 이목과 초의의 사상에 나타난 차 명상적 인식(이효정 한재차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중심으로 한국적 명상의 철학적 기반과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수성구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학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유학 전통과 한국 차 문화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명상 문화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조성 중인 명상센터를 중심으로 퇴계의 경(敬) 사상과 ‘활인심방’에 기반한 신체 수련 프로그램, 퇴계와 남명의 호흡·정좌법, 남명 조식의 ​성성자 정신을 접목한 걷기 명상, 한재 이목과 초의의 차 철학을 바탕으로 한 차 명상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방문객이 일상에서 몸과 마음을 돌아보고 삶의 중심을 세울 수 있는 한국적 명상 콘텐츠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학술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 시민 참여형 명상 프로그램, 국외 교류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정신문화 자산을 미래 세대와 세계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수성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상 문화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AI 시대일수록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중심을 세우는 힘이며, 차와 유교적 수양 전통은 그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선현들의 수양 정신과 차 문화가 현대인의 삶 속에서 새로운 문화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칭)명상센터는 총사업비 37억 5,900만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162㎡, 연면적 294.78㎡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명상 클래스룸, 티(Tea) 라운지, 옥상 명상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