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교육감, ‘부산 미래교육 완성’ 본격 시동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8 14: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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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취임 기자회견 갖고 5대 핵심 정책 방향 발표
▲ 부산교육방향 이미지

[뉴스앤톡]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은 8일 오전 11시 부산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제20대 부산광역시교육감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 비전 아래 이를 실현할 5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이 제시한 5대 정책 방향은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 ▲교사와 학생을 함께 지키는 안심교육 ▲존중과 배려로 함께 크는 시민교육 ▲가족처럼 힘이 되는 따뜻한 행복교육이다.

김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의 4년은 지난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화합과 소통의 토대 위에서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며 부산의 미래교육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교육의 내실화를 통해 아이들이 저마다 가진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탄탄한 교육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산교육청은 먼저 ‘AI시대를 이끌어가는 인간중심 미래교육’을 실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학교 현장에 적합한 AI 튜터를 전 학년에 보급하여 개인의 수준과 속도에 맞는 학습을 지원하고, 남부와 해운대 메이커교육체험센터를 ‘AI‧메이커교육체험센터’로 개편하여 AI와 메이커 활동을 연계한 융합교육을 확대한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정보윤리교육을 강화하고,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콘텐츠를 개발‧보급해 학생과 교사가 AI를 안전하고 책임있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기술이 대신할 수 없는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 독서와 예술교육에도 집중한다. 독서토론 캠프를 실시하고, 악기공유센터를 설립해 학교 오케스트라 확산과 지속가능한 학교예술교육을 지원한다. 또, 폐교를 활용한 전국 최초의 오페라 아카데미를 설립해 문화예술교육의 장으로 탈바꿈시킨다.

수업과 평가의 패러다임도 바꾼다. AI교수학습지원센터와 AI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 구축으로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여 과정 중심 평가가 현장에 안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도 강화한다.
문해력‧수리력 책임 지도와 기초학력 밀착 관리로 배움의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고, 초6‧중3 대상 학교급 전환기 학력 향상 프로그램과 고교생 수학‧과학 심화학습을 통해 맞춤형 학력 신장을 지속 지원한다.

학생들의 심리적 근육도 키운다. 모든 학생이 정규 교육과정 내에서 자기조절과 관계 형성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사회정서교육을 확대하고, 위기 학생을 조기 발견해 집중 지원함으로써 정서적 어려움이 심화되지 않도록 다층적 지원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진로‧직업교육에도 힘을 쏟는다. 진로교육팀을 신설하고 권역별 고교학점제 박람회를 열어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진학 설계를 다각도로 지원하며, 인공지능 기반의 취업 지원 플랫폼과 미래직업교육센터 설립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와 성공적인 사회 진출까지 교육청이 든든하게 뒷받침한다.

‘교사와 학생을 함께 지키는 안심교육’에도 주력한다.
일선 학교가 직접 대응하기 어려운 악성 민원을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해 처리하는 민원대응팀을 신설하고, 교육활동 침해를 겪는 교사가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기 분쟁조정, 법률‧심리‧행정 지원 등 긴급 대응체계를 가다듬는다.

이와 함께 교무행정전담팀을 확대하고, 교직원 AI 비서와 업무자동화 통합 앱을 보급해 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업무를 획기적으로 줄인다. 아울러 교직원의 심신을 돕는 교직원힐링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더불어 학부모들의 활발한 소통과 교육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도심 접근성이 좋은 곳에 학부모지원센터를 새로 개소하여 맞춤형 교육과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존중과 배려로 함께 크는 시민교육’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문화적 포용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서부산권에 이중언어 및 국제교육 중심의 글로컬 미들스쿨을 설립하고,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에 걸맞게 해양과학과 산업을 체험하며 배우는 해양AI교육센터를 설립한다. 또, 전문적인 해양 체험과 안전교육을 제공하는 부산학생해양수련원 신설을 본격 추진한다.

‘가족처럼 힘이 되는 따뜻한 행복교육’도 완성해 나간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통합학급의 정원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특수교육지원센터 행동중재지원단 인력을 2030년까지 현재의 2.5배 수준으로 확충한다.

이주배경학생의 강점을 키우는 다문화 자율학교도 지정‧운영한다. 또, 학교 밖 청소년에게 교육 참여 활동비를 지급하고,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 기회를 제공하여 학교 밖 청소년의 성공적인 학업 복귀를 돕는다.

모든 아이를 위한 보편적 교육복지도 한층 두텁게 한다. 전 학년 현장체험학습비를 완전 무상화하고, 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 신입생 체육복을 지원하며, 부산형 유보통합 모델 완성으로 교육의 공공성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

김석준 교육감은 “교육에는 진보나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저를 지지한 분이나 지지하지 않은 분 모두를 아우르며 각계각층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두의 교육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에게는 꿈을, 선생님들에게는 자긍심을, 학부모님께는 믿음을 드리는 부산교육을 구현하여 우리 아이들의 미래이자 부산의 미래를 책임지고 활짝 열어가겠다”며 부산 시민과 교육가족의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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