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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립무용단 10월 정기공연 무가 용호상박_포스터 |
[뉴스앤톡] 부산시립무용단(예술감독 이정윤)은 제94회 정기공연 〈무가(舞歌) 용호상박〉을 오는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시립무용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가무악(歌舞樂)을 결합한 한국 전통형 오페라의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동안 다양한 레퍼토리 시리즈를 통해 한국춤 본연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해 온 부산시립무용단은 이번 공연에서 단체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한 〈舞歌 용호상박〉을 선보인다.
2021년 신작 레퍼토리 〈본색〉에서 중편으로 처음 선보인 이 작품은 이듬해 재공연 등을 거치며 장편으로 발전해 왔다.
특히 지난해 국립정동극장 협업 공연인 ‘춤 스케치’ 시리즈에 초청되어 서울 무대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지역을 넘어 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부산시립무용단은 그간 독창적인 기획과 지속적인 레퍼토리 개발을 통해 우리 춤의 창조적 발전과 예술적 지평을 넓히는 데 앞장서 왔다.
이번 작품 역시 단체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예술적 역량과 탄탄한 내공을 집약한 무대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무용 공연을 넘어 판소리와 춤, 음악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한국 전통형 오페라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인 ‘적벽가’의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한승석이 새롭게 작창했으며, 김태영 음악감독과 10인의 고수 및 연주단이 선보이는 웅장하고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 연주가 춤과 극의 흐름을 이끌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정윤 예술감독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안무는 소리와 음악에 조화롭게 어우러져, 소리가 춤이 되고 춤이 서사가 되는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판소리의 극적인 서사를 바탕으로 대립과 분쟁의 허무함, 전쟁의 공허함을 무대 위에 투영하며 오늘날 공존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를 통해 인간의 갈등과 화해를 춤과 소리, 음악이 어우러진 한 편의 드라마로 풀어낸다.
부산시립무용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 예술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과 완성도 높은 무대 언어를 선보이며, 우리 춤의 계승과 창조적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부산시립무용단 제94회 정기공연 '무가 용호상박'은 10월 30일 오후 7시 30분, 31일 오후 3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관람료는 R석 2만 원, S석 1만 원이며, 부산시민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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