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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시상식에서 오해온 감독이 수상하는 모습 |
[뉴스앤톡] "영화를 즐기는 마음이 저의 가장 큰 재능입니다."
지난해 송파청소년영화제 대상을 받은 오해온 감독의 이 말은 1년 만에 국제무대에서 증명됐다.
서울 송파구가 발굴·육성한 청소년 영화인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어린이·청소년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에서 2년 연속 본상을 수상하며 지역 문화예술 정책의 성과를 입증했다.
송파구는 제21회 BIKY에서 오해온 감독의 단편영화 '우리 학교 영제부(영화제작부)'가 국제 경쟁부문 '레디~액션! 15세'에서 본상인 '푸른물결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유아라 감독의 '오예슬로우'에 이어 송파청소년영화제 출신 감독이 2년 연속 본상을 받은 것이다.
BIKY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직접 만든 영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아시아 대표 국제 어린이·청소년영화제다. 올해는 41개국 179편의 작품을 상영했으며, 국제 경쟁부문 '레디~액션!'에는 전 세계 44개국에서 출품된 451편 가운데 46편만 본선에 올랐다.
수상작인 '우리 학교 영제부'는 청소년의 시선으로 재능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담아낸 단편영화다. 주변의 기대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이어가는 마음의 가치를 진솔하게 그려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오해온 감독은 송파청소년영화제를 거치며 성장한 청소년 영화인이다. 공동 연출작 '중고의 나라'로 2024년 송파청소년영화제에서 수상한 뒤 2025년 BIKY 본선에 진출했고, 단독 연출작 '우리 학교 영제부'로 지난해 송파청소년영화제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BIKY 본상까지 거머쥐었다. 공동 연출에서 단독 연출로, 본선 진출에서 본상 수상으로 한 단계 도약한 셈이다.
이번 수상으로 송파청소년영화제는 지난해 유아라 감독에 이어 올해 오해온 감독까지 2년 연속 BIKY 본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국제무대로 이어지는 청소년 영화인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송파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아동·청소년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올해로 6회째 송파청소년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영화 제작 특강과 작품 상영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BIKY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내 도서관에서 출품작과 수상작을 상영하는 등 청소년들의 창작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확대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난해 직접 부산을 찾아 BIKY 본선에 진출한 청소년 감독과 학부모, 지도교사를 격려했다. 올해 2년 연속 본상 수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져 의미가 크다"며 "지역의 지속적인 창작 지원과 청소년들의 꾸준한 도전이 함께 만든 결과인 만큼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창작 기반을 더욱 탄탄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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