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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중요역사기록물 수집사업 착수보고회 |
[뉴스앤톡] 경상남도기록원은 5월 7일 1층 회의실에서 이주공동체 전문가와 담당 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 중요 역사기록물 수집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남의 이주공동체는 제조업·서비스업 일자리 확충과 함께 유입된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이주민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이후 종교기관·시민단체·지자체가 협력하는 형태로 발전해 왔다. 김해·거제 등 경남 주요 도시에서는 이주민 쉼터와 자생 단체, 다문화 가족 모임이 지역 복지와 인권, 상호 문화교류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는 더 이상 별개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인식되는 지역 공동체 중 하나로 성장했다.
기록원은 이러한 변화에 주목해 올해 중요 역사기록물 수집사업의 주제를 ‘경남의 이주공동체’로 정했다. 이번 사업은 공동체의 형성과 변천 과정을 정리하고, 지역사회에 정착해 온 흐름을 기록으로 남기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주요 내용은 ▲1896년부터 현재까지의 경남 이주공동체 역사 연표 정리 ▲타 지역과의 비교를 통한 경남 이주공동체 특성 조사 ▲특성화된 주제 선정 및 전략적 기록 수집 ▲아카이빙 북 및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이다. 사업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총 7개월간 추진된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기초 설계 계획을 공유하고, 내·외부 이주공동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록은 증거성과 정보성, 역사성을 지니는 동시에, 오늘날에는 공동체적 가치를 담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기록원의 이주공동체 기록 수집은 의미가 크다.
기록원은 ‘이주’와 ‘정착’이라는 행위가 가져온 경남의 사회·공간적 변화를 기록으로 남길 계획이다. 특히 공식 기록에 담기지 못한 이주민의 생활사를 당사자의 시선에서 다양한 각도로 증언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이주민을 ‘타자’가 아닌 경남 지역의 구성원으로서 조명하고, 함께 공존하는 사회의 기반이 되는 공동의 정체성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김일수 경상남도기록원장은 “기록원이 기록을 수집하는 이유는 단순히 공공기억의 증거를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남의 정체성과 사회적 통합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수집사업이 기록 수집과 그 과정을 통해 이주공동체가 지역사회의 한 축으로 성장하는 연대의 장으로 나아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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