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흙별크루’, 치유농업으로 어르신 마을돌봄 활동 마무리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5 16: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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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어르신 정서 지원과 ‘시니어 가드너’ 양성
▲ 흙별크루 공동체 활동 성과 공유회

[뉴스앤톡] 고양특례시는 2026년 고양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참여 중인 ‘흙별크루’ 공동체가 덕양구 토당동을 중심으로 진행한 ‘치유농업으로 함께하는 어르신 마을돌봄 활동’을 마무리하고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테라리움, 수경재배, 다육정원 등 치유농업 활동을 통해 어르신의 심리적 안정과 자존감 회복을 돕고, 어르신을 단순한 돌봄 대상이 아닌 ‘마을 선생님(시니어 가드너)’으로 양성해 지속 가능한 마을 돌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상반기 동안 흙별크루는 공동체 활동, 심리상담, 유기농업 등 구성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원예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어 양성된 시니어 가드너가 주도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미니 테라리움과 협동화를 만드는 활동을 진행하며 ‘세대 통합 돌봄’을 실천하고 세대 간 정서적 교류를 이끌어냈다.

또한 마을 어르신과 함께 제철 식재료로 여름 김치를 담가 독거어르신 가구와 지역복지관에 전달하는 ‘이웃 돌봄·온정 나눔’ 활동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이웃이 서로를 돕는 자율적인 이웃 돌봄망을 형성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식물을 배우고 아이들에게 직접 가르쳐주면서 내가 마을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고,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어르신 가드너들이 따뜻하게 아이들을 품어주셔서 아이들의 마음도 한층 밝아졌다”고 말했다.

흙별크루 선미란 대표는 “어르신들이 단순한 돌봄의 대상을 넘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는 주체로 발전하는 모습에서 참된 마을공동체의 가치를 느꼈다”며 “앞으로도 마을 가드너 활동을 이어가고 지역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생태 교감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지속 가능한 치유농업 기반 돌봄망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시자치공동체지원센터 관계자는 “어르신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사회 돌봄 선순환을 이끌어낸 흙별크루의 활동은 의미가 크다”며 “주민 중심의 공동체가 지속 가능한 마을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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