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가슴마다 피어난 2천 송이 카네이션...'존경과 사랑을 담은' 제54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개최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8 16: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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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2,000여 명과 함께 공경과 감동의 시간 보내
▲ 표창 수여자들 기념사진

[뉴스앤톡] 서울 강서구는 지난 7일 예원교회에서 어르신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뜨거운 호응과 감동 속에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감사해孝(효), 사랑해孝(효), 어르신 덕분愛(애)’를 슬로건으로, 우리 사회의 발전을 이끌어온 어르신들의 노고에 보답하고, 효를 실천하며 공경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예원 시니어 문화대학팀의 ‘주걱 난타’를 시작으로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은 ‘전통무용’, 신명 나는 ‘장구 공연’ 등 다채로운 식전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의 막을 올렸다.

이어지는 기념식에선 평소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사회에 헌신한 모범 어르신과 어르신복지 증진 기여자 등 유공자 25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대한노인회 강서구지회 제은영 회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며 “내년 이 자리에서도 올해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해 어르신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본격적인 행사인 ‘효(孝)콘서트’는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며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먼저 무대에 오른 작곡가 겸 가수 신재동은 ‘돌아가는 삼각지’ 및 ‘구구백백’을 부르며, 어르신들이 백 세까지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하시길 바라는 염원을 전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국악 신동 김태연이 ‘내가 꽃이다’와 ‘카네이션의 노래’ 등을 열창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한 어르신이 무대로 올라와 빳빳한 5만 원권 지폐를 김태연의 손에 쥐여주며 “미스트롯 2 시절부터 팬이었는데, 친손녀 같은 마음에 용돈을 주고 싶어 용기를 냈다”며 훈훈한 장면이 펼쳐지기도 했다.

공연의 대미는 인기 트로트 가수 조항조가 장식했다. ‘사랑찾아 인생찾아’, ‘고맙소’ 등 4곡을 연이어 선보이자, 흥에 겨운 어르신들이 무대 앞에서 춤을 추며 축제를 온몸으로 즐겼다.

행사장 앞마당에서 열린 부대행사 또한 활기가 넘쳤다. 구는 입장하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정성껏 달아드렸으며, 어르신들은 포토존에서 지인들과 기념사진 남기고 일자리 상담 및 건강 퀴즈 부스에 참여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구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발전을 이끌어온 어르신들의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오늘 행사가 어르신들께 큰 위안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일자리 확충과 복지시설 개선을 통해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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