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재광 청주시의원, “허클베리 핀의 뗏목처럼… 청소년 자유공간은 자율과 성장의 공간이어야”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1 16:55:07
  • -
  • +
  • 인쇄
청소년 전용공간 확대 및 운영 개선 간담회 참석… 청소년의 자율성과 참여권 보장 강조
▲ 마재광 청주시의원, “허클베리 핀의 뗏목처럼… 청소년 자유공간은 자율과 성장의 공간이어야”

[뉴스앤톡] 마재광 청주시의원(복지교육위원회)이 9월 30일 청원청소년문화의집에서 열린 ‘청소년 전용공간 확대 및 운영 개선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청소년 자유공간의 본질적인 가치와 제도적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청소년 자유공간의 확대와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청소년의 자율성과 실질적인 의사결정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한 마재광 의원은 마크 트웨인의 소설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예로 들며, 청소년 자유공간은 어른들이 정해놓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설을 넘어 청소년 스스로 무엇을 할지 선택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 의원은 “어른들이 만들어 준 공간이 아니라 우리들이 함께 참여하여 만든 공간이다”라는 인식이 청소년들에게 심어져야 진정한 의미의 자유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클베리 핀이 목적지 없는 뗏목 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성장했듯이 청소년 자유공간 역시 청소년들이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쉬고, 놀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청소년에게는 때로 아무것도 하지 않을 권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마 의원은 청소년 자유공간의 실질적인 운영을 위해 청소년의 참여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공간의 위치와 이름, 운영시간, 이용규칙, 프로그램 등을 어른들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뒤 단순히 설문조사나 의견 수렴에 그치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청소년들이 공간의 조성과 운영 전반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실제 의사결정 과정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며 “청소년 스스로 ‘여기서 무엇을 해야 하지?’가 아니라 ‘여기서는 내가 무엇을 해도 괜찮아’라고 느낄 수 있어야 진정한 자유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유공간의 확대와 함께 청소년지도사 배치, 안정적인 운영비 확보,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체계 마련, 청소년지도사의 처우 개선 등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아울러 마 의원은 청소년 자유공간의 확대를 위해서는 시민사회의 공감과 지지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 의원은 “청소년 자유공간이 왜 필요한지, 청소년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우리 스스로 충분히 이해하는 것은 물론, 이를 일반 시민들에게도 제대로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역사회의 공감과 지지가 형성되어야 실질적인 예산 편성과 집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공간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청소년 자유공간이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공감대를 넓히고 정책적 뒷받침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마 의원은 끝으로 “청소년의 쉼과 자율, 참여는 단순한 구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청소년들이 실제로 누릴 수 있는 생활권 공간을 확대하고, 청소년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주시의원으로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