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우리 아이 예술 놀이터’ 운영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4-30 17:25:04
  • -
  • +
  • 인쇄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 학교에서 만나요”
▲ 울산교육청이 30일 신천초등학교에서 '우리아이 예술놀이터 전통연희'를 열었다

[뉴스앤톡]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지난 30일 북구 신천초등학교에서 울산의 무형유산 ‘울산 쇠부리 소리’ 공연을 열었다.

이는 학교 현장으로 예술을 직접 찾아가며 학생들의 예술 감수성을 키우는 ‘우리 아이 예술 놀이터' 사업의 하나로, 지역 예술인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예술교육 생태계를 만들고, 문화 체험 격차를 줄이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울산교육청은 희망학교 신청을 받아 초등학교 41곳, 중고등학교 21곳, 특수학교 3곳 등 총 65개 학교를 선정했다.

특히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 학교를 우선 지원해 지역 간 예술 체험 격차를 완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6개 예술단체가 참여해 학교를 직접 찾아간다.

국악, 전통연희, 세계음악(월드뮤직), 현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단체가 정규 수업이나 방과 후 시간에 맞춰 해설이 있는 공연과 학생 참여형 체험활동을 함께 운영한다.

학교별로 1회씩 운영되며, 11월까지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30일 북구 신천초등학교의 현장 사례가 이번 사업의 의미를 잘 보여준다. 울산광역시 무형유산인 ‘울산 쇠부리 소리’ 공연이 열렸다.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 연희단은 철 생산의 풍요를 기원하며 불렸던 전국 유일의 노동요(제철요)를 학생 눈높이에 맞춘 놀이형 전통연희로 재구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은 ‘쇠부리 불매 소리, 애기 어루는 불매 소리, 성냥간 불매 소리, 쇠부리 금줄 소리’ 등 4개 마당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발불매(풀무) 밟기를 통한 애기 걸음마 체험, 성냥간 손불매 풍선 예술(아트), 쇠부리 소리 따라 부르기, 진풀이 난장’ 등에 직접 참여하며 울산의 소중한 무형유산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체험에 함께한 천창수 교육감은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무형유산인 울산 쇠부리 소리의 울림을 아이들이 직접 느끼고 즐기는 모습이 매우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중심의 내실 있는 예술교육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