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제주비엔날레 83일간 대장정 막 올랐다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5 17: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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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관덕정 광장서 개막식 개최…국내외 참여작가 등 300여 명 참석
▲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립미술관이 주관하는 2026 제5회 제주비엔날레《허끄곡 모닥치곡 이야홍 : 변용의 기술(The Art of Metamorphosis)》이 8월 25일 개막하고 83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이번 제주비엔날레는20개국 69명(팀)의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제주도립미술관·제주돌문화공원·원도심 등 5개 전시공간서 펼쳐진다.

[뉴스앤톡] ‘2026 제5회 제주비엔날레’가 24일 오후 6시 제주 관덕정 광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83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립미술관이 주관한 개막식에는 위성곤 지사, 이케다 요이치 주제주 일본국총영사, 유파 주제주 중국부총영사를 비롯해 국내외 참여작가, 문화예술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환영사와 축사,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 겸 예술감독의 비엔날레 주제 및 작품 소개, 색줄자르기, 축하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개막식에는 홍보대사 김창옥과 경기소리꾼 이희문이 함께했다.

제주 출신 소통전문가 김창옥은 최근 옻 작업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이번 비엔날레 홍보 활동에도 참여한다.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돌문화공원의 홍보대사 공간에서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희문은 비엔날레 주제와 맞닿은 ‘이야홍’ 등 다채로운 축하 무대를 선보였다.

위성곤 지사는 “우리가 익숙하게 보아온 제주의 모습을 예술가의 시선으로 새롭게 볼 수 있는 기회”라며 “제주 고유의 문화예술 자산에 더해진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앞서 24일 오후에는 국내외 주요 인사와 참여작가, 기자단 등 80여 명이 전시장을 미리 둘러봤다.

참가자들은 제주도립미술관을 시작으로 제주돌문화공원과 원도심의 제주아트플랫폼·예술공간 이아를 차례로 찾아 주요 작품과 기획 의도를 살펴봤다.

전시 해설과 한국어·영어 통역이 함께 이뤄져, 미술관에서 돌문화공원과 원도심으로 이어지는 전시 현장을 공식 개막에 앞서 만나는 자리가 됐다.

제주비엔날레는 20개국 69팀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25일부터 11월 15일까지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는 △제주도립미술관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제주아트플랫폼 △예술공간 이아 △갤러리 레미콘 등 5곳에서 열린다.

‘유배’, ‘돌문화’, ‘신화’ 세 가지 소주제로 구성되며, 제주의 토착문화가 외부 문명과 만나 섞이고 합쳐지며 변해온 과정에 주목한다.

이종후 제주도립미술관장 겸 예술감독은 “이번 비엔날레는 완성된 결과가 아니라 서로 다른 것들이 섞이고 모여 새로운 형태로 바뀌어 가는 과정 그 자체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미술관을 넘어 돌문화공원과 원도심까지 제주 곳곳이 하나의 전시장이 되는 83일 동안 많은 분들이 제주비엔날레와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권은 제주도립미술관에서만 성인 8,000원이고, 나머지 4개 전시공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비엔날레 입장권을 지참하면 제주돌문화공원 입장료도 면제된다.

자세한 전시와 프로그램 일정은 제주비엔날레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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