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회, 2025년 의원연구단체 연구활동 마무리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4 17: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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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인구·도시공간·농업 현안 해법 모색
▲ 해남군의회

[뉴스앤톡] 해남군의회는 지난 15일 2025년 해남군의회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사위원회에서 2025년 의원연구단체 연구활동 결과를 심사하고, 발굴된 정책 과제를 군정 시책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올해 운영된 의원연구단체는 ▲생활인구 유입방안 정책 연구회 ▲신안공설묘지 이설 및 활용방안 정책 연구회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대한 연구회 등 3개로, 각 연구회는 해남군이 당면한 인구, 도시공간, 농업 분야의 구조적 문제를 주제로 현장 중심의 연구활동을 추진했다.

생활인구 유입방안 정책 연구회는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심화되는 현실 속에서, 단기 체류 인구를 포함한 생활인구 확대를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

관계부서 및 민간단체와의 간담회, 선진 사례 조사 등을 통해 해남군 여건에 맞는 전략을 검토했으며, 전지훈련 유치 전략 종목 설정, 지역 브랜드 구축, 스포츠·관광·문화 정책을 통합하는 전담체계조직 필요성 등을 연구 결과로 도출했다.

신안공설묘지 이설 및 활용방안 정책 연구회는 해남읍권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온 신안리 공설묘지 문제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기존 행정자료 분석과 타 지자체 사례 조사, 현장 점검을 통해 공설묘지 이설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이설 과정에서의 주민·유족과의 충분한 소통, 합리적인 보상 기준 마련이 선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설 이후 부지는 생태공원과 생활체육 기능을 결합한 주민 중심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대한 연구회는 농산물 가격 변동성과 농가 경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구조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농업 현장 의견 청취와 전문가 세미나, 유통 선진지 방문을 통해 해남군 농산물 유통의 한계를 분석하고, 생산자 조직의 전문화와 함께 농민·행정·농협 간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해남군의회 이성옥 의장은 “이번 연구 성과를 토대로 관련 부서와의 논의를 이어가고, 정책 반영 가능성이 높은 과제부터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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