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점촌초 연구학교서 학생 주도 인공지능(AI)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 확인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1 1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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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인공지능(AI)·디지털 활용 연구학교 종결보고회 개최...교원 40여 명 참여
▲ 경북교육청, 점촌초 연구학교서 학생 주도 인공지능(AI)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 확인

[뉴스앤톡] 경북교육청은 21일 문경시에 있는 점촌초등학교(교장 최을희)에서 ‘2026년 교육부 지정 인공지능(AI)·디지털 활용 연구학교 종결보고회’를 개최하고, 학생 주도적 인공지능(AI) 교육을 위한 연구 성과와 수업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점촌초등학교가 올해 3월부터 추진해 온 ‘S.Y.N.C. 프로그램을 통한 AI 리터러시 역량 강화’ 연구의 운영 성과를 발표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수·학습 방법을 교육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촌초등학교는 인공지능(AI)이 학생의 생각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배움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수업을 구현하는 데 연구의 중점을 뒀다. 특히 AI 활용 과정에서 학생의 사고력과 자기주도성이 약화되지 않도록 교육과정과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교수·학습 모형을 개발해 적용했다.

연구의 핵심은 점촌초등학교가 자체 개발한 ‘S.Y.N.C.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과정 설계(Structure) △교사·학생·인공지능(AI)의 역할 설정(Yield) △학습자 주도 탐구(Navigate) △성찰·기록(Compile)의 4단계로 구성된다.

교사가 교육과정에 따라 학습 목표와 탐구 활동을 설계하고, 학생은 인공지능(AI)과 상호작용하며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답을 탐색한다. 이후 인공지능(AI)이 제공한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검토하고, 탐구 결과를 정리·공유하며 자신의 배움을 성찰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날 공개수업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9개 학급에서 진행됐다. 수업은 학교 공통 초학문적 주제인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과 장소’를 중심으로 학년별 발달 단계와 교육과정의 특성을 반영해 다양하게 구성됐다.

1학년은 ‘하루’, 2학년은 ‘계절’을 주제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생활의 변화를 살펴봤으며, 3학년은 옛날과 오늘날의 생활 모습을 비교하며 시대에 따른 변화를 탐구했다. 4학년은 공간과 시간의 관점에서 우리 지역의 특성을 알아보는 활동을 진행했다.

5학년은 이전 학년에서 배운 내용과 유물 등 다양한 자료를 근거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삶의 변화를 추론했으며, 6학년은 한대·고산 기후 지역의 생활 모습을 조사하며 자연환경과 인간 생활의 관계를 탐구했다.

학생들은 각자의 탐구 주제에 맞춰 인공지능(AI)에 질문을 구성하고, 제공된 답변을 다양한 자료와 비교·검증하며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켰다. 단순히 인공지능(AI)이 알려주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질문과 확인, 수정의 과정을 거쳐 스스로 배움을 완성하는 모습이 공개수업의 주요 특징으로 나타났다.

연구 성과도 사전·사후 검사를 통해 확인됐다. 학생들의 인공지능(AI) 역량 평균은 연구 초기 3.06점에서 4.23점으로 1.17점 상승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의 오류 가능성을 인식하고, 저작권을 존중하며, 안전하고 윤리적인 활용 규칙을 이해하는 문항에서 높은 점수를 보여 AI 활용 능력과 책임 있는 사용 의식이 함께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학교 운영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 91.7%, 학부모 84.5%, 교원 100%가 긍정적으로 응답해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수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을 확인했다.

점촌초등학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환경을 정비하고, 교원들의 공동 연구와 수업 실천을 바탕으로 학생의 질문과 탐구를 중심에 둔 수업모형을 구체화했다. 또한 연구 과정과 성과를 운영 보고서 및 교수·학습과정안으로 정리해 다른 학교에서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종결보고회는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의 활용 자체보다 학생의 사고력과 탐구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수업 사례를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경북교육청은 연구학교에서 축적한 교수·학습 사례가 학교 현장의 인공지능(AI) 교육 내실화에 활용될 수 있도록 성과 공유를 지원할 방침이다.

최을희 점촌초등학교장은 “오늘 공개한 수업은 교사들이 한 해 동안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며 설계한 결과”라며, “인공지능(AI)가 학생의 생각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깊이 있게 배우도록 돕는 수업 사례를 앞으로도 다른 학교와 꾸준히 나누겠다”라고 말했다.

윤은경 창의인재과장은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단순히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역량을 키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학생의 주도성과 교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을 내실화하고, 우수한 수업 사례가 학교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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