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 '영민씨', 우승 넘어 영암의 얼굴로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6 18: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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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판 위 기록부터 방송·예능·나눔까지, 영암 대표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
▲ 2026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김민재 장사)

[뉴스앤톡] 영암군민속씨름단(일명 '영민씨')이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에서 최정만 선수와 김민재 선수가 나란히 장사에 오르며 다시 한번 전국 최강 씨름단의 저력을 입증했다. 모래판 위 성과에 그치지 않고 방송과 사회공헌, 지역 홍보까지 이어가며 영암을 대표하는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2026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최정만 장사)


이번 대회에서 최정만 선수는 금강장사에 올라 개인 통산 26번째 장사 타이틀을 기록했고, 김민재 선수는 백두장사에 오르며 개인 통산 21번째 장사 타이틀을 달성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창단 이후 민속씨름리그 최초 통산 100회 우승의 금자탑을 세운 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통산 111회 우승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씨름을 대표하는 명문 씨름단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영민씨'는 경기장 밖에서도 영암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선수들은 영암 무화과와 고구마 등 지역 농특산물 홍보에 참여하며 영암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고, 각종 방송과 콘텐츠를 통해 씨름의 매력을 전국에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KBC 광주방송이 제작한 영암군민속씨름단 리얼리티 예능 '영민씨와 대단한 친구들'이 제53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을 수상하고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며 영암과 K-씨름을 알리고 있다. 김민재 선수도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아시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우승을 이끌며 씨름 선수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렸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2017년 창단 이후 미래교육재단 장학금과 이웃돕기 성금, 체육진흥기금, 아동복지시설 후원 등 1억 원이 넘는 기부를 이어오며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 5년간에도 2021년 코로나19 극복 성금 2,000만원, 2022년 영암영애원 1,000만원 지정기탁, 2024년 미래교육재단 장학금 1,000만원과 최정만 선수의 '사랑의 잡채기' 체육진흥기금 500만원, 2025년 미래교육재단 장학금 1,000만원과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 '사랑의 잡채기' 기부금 500만원 등을 기탁하며 꾸준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군민속씨름단 '영민씨'는 이제 대한민국 씨름을 대표하는 명문 씨름단을 넘어 영암의 이름과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소중한 자산이자 군민의 자부심"이라며 "111번의 우승을 만들어낸 저력처럼 앞으로도 경기력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영암의 대표 스포츠 브랜드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은 영암군민속씨름단을 중심으로 스포츠마케팅을 확대하고,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문화콘텐츠를 연계해 영암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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