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보건환경연구원,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병원체 감시사업 ‘우수기관’ 선정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5 18: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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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질병관리청 주관 감염병 병원체 감시사업 평가서 우수기관 표창
▲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병원체 감시사업 ‘우수기관’ 선정

[뉴스앤톡]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태형)은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2026년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병원체 감시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11월 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26년 감염병 병원체 진단분석 통합워크숍’에서 수여됐다. 연구원은 도내 협력병원과 함께 감염병 병원체 감시사업을 충실히 수행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병원체 감시사업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발생하는 설사·장염의 원인병원체를 조사하는 국가 감시사업이다. 질병관리청과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이 함께 수행하며, 감염병 유행을 조기에 파악하고 확산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원은 도내 협력병원 3곳과 함께 설사 환자의 검체를 매주 검사하고 있다. 협력병원은 진주 솔내과의원과 경상대학교병원, 창원 최상호소아청소년의원이다.

검사 대상은 살모넬라균, 병원성대장균, 캄필로박터균 등 세균 10균속과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5종, 원충 4종이다.

올해 10월까지 총 1,514건을 검사한 결과, 119건(7.9%)에서 병원체를 확인했다. 병원체별로는 바실루스 세레우스균 40건, 병원성대장균 29건, 노로바이러스 24건, 기타 26건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검사 결과를 질병관리청과 협력병원에 신속히 공유해 지역 내 감염병 유행 감시와 환자 진료에 활용하도록 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검체 확보 실적과 검사 결과 보고의 신속성·정확성, 분리 균주 제출 등 감시사업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여름철에만 유행하는 것이 아니다.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크게 늘고, 노로바이러스는 적은 양으로도 감염되고 사람 사이에서도 쉽게 옮겨, 어린이집·학교·요양시설 등에서 집단발생으로 이어지기 쉽다.

여영희 경남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은 “이번 수상은 감염병진단팀 직원들과 도내 협력병원이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원인병원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밝혀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감염병 감시체계를 더욱 튼튼히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기본 예방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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